소용돌이

by 한명화

공원 호수 물을 품는다

하얀 물보라 일으키며


소용돌이 세상사

무기

유엔

우리 안의 목소리

그 속에 따라오는

지난 동족상잔의 비극


모두

저 시원한 물줄기에 씻겨가고

우리

초록의 싱그러움처럼

희망을 안을 수 있게


이 아침

한 장의 사진 속에

염원 담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평화로움 안에

꿈꾸는 나라를

거침없이 쏟아 오르는

저 분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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