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가득 찬 새벽
멀리서
빛
다가오는 숨소리
길도 잠들어
걷는이 보이지 않는데
안개 너울 헤치며
부드럽게 빛나는 가로등
길가에 줄 세워 걸어두고
저만치
메타스콰이어 붉은 등 손에 들고
환희의 찬가 부르며 입장하는
여명의 안개 축제
이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축복에
걸음 잡혀 숨죽이고
그저
감사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