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고요의

by 한명화

어둠 밀어내며

다가오는 새벽

아직

가로등 밝은 빛 기세 등등

개천을 가로지르는 초라한 다리

붉은빛 입고 어깨 으쓱

교회 지붕 빨간 십자가 하늘에 기도하는

새벽 고요의 숨소리 아름답다


이 시간 이 풍경

붙잡을 수 없이 스치듯 사라지는데

내 것임에 놀랍다

이 시간

이 풍경이.


매거진의 이전글어떡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