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분다
by
한명화
Oct 19. 2017
해 저문 소양강에
노랫가락 들릴듯한데
쓸쓸해 보이는 선 고운 뒤태
소양강 바라보며 마주 서서
무슨 생각 그리 깊은지
땋아 내린 머릿결에 똠방치마
흐르는 선 곱기도 한데
왜 그리 슬픔을 풀어내는지
단아한 뒷모습 외로움 묻어
아니 오시는 님 기다리나 보다
소양강 잔잔한 물결위에
그리운 님의 모습 그려보며
기다림에 지친 마음 달래는
홀로 선 소양강 처녀 마음엔
깊어가는 가을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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