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역시 프로

by 한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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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운동회 한다고

경로당 어르신들 가고 싶다고

일이 있어 같이 갈 수 없다니

간절한 눈빛되어 하시는 말씀


같이 가야 혀

그런디 가서 챙겨주는 사람 없으면

에미 없는 강아지 새끼처럼 된다니께

에라-

일 다 제쳐두고 앞장서 가자


모시고 가서 함께해 보니

앉으실 자리 안내해드리고

드실 것 열심히 찾아다 드리고

받을 것 놓치지 않게 챙겨 드리고

이래서 그리 같이 가자 하셨구나


마지막 프로에 가수 등장

그의 몸짓 노랫소리에 끝없는 함성

걸쭉한 입담에 모두가 들썩들썩

프로란 이런 거라 보여 주었어

모두의 얼굴에 행복 꽃 활짝


왜 그가 대 스타인지 알게 되었어

가까이에 처음 본 멋진 주인공

그 이름은 남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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