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해 저문 오후
약속 있어 119 탑승
무심코 봉을 잡고 서서 가는데
기사님 뭐라 하시는 말
내게?
돌아보니 멋진 여기사님
왜 그러냐 물으니
손에 낀 장갑 미끄러우니 벗고 봉 잡으라고
고맙다 인사하고 장갑 벗었다
계속해 승객에게 주의 당부
거기 아기 엄마 그러시면 안 되지요
아이 둘이나 데리고 차가 정차하면 움직이셔야지요
위험해요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차가 정차한 후 아이를 일으키셔야 합니다
멋진 여기사님
당신은 열정의 버스 기시님
승객 사랑 세심함에 박수를 보내며
마음에 감사함 가득 채운다
자신의 자리 최선의 모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