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by 한명화

어머니 모시고 다녀온 꽃 식물원

입장표와 바꿔온 앙증스러운 다육이

허름한 집 안쓰러워 새집으로

새집에 이사하니 행복하니?


너희 둘 바라보고 있으니

멋쟁이 친구들 생각나네

우아하고 아름다운 그곳 주인들

너희들 잘 있다 안부도 전하고

울 엄마도 잊지말라 부탁도 하고


작은 화분에 이사 시킨 화초바라기님

입가에 미소 채워 인사 나누고

하얀 머리 소녀도 그 모습 보며

어머니와 함께한 그날에 감사

이 또한 행복 담는 선물인 것을.

매거진의 이전글너도 허수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