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엔 만국기가 펄럭이고
담장 옆 가마솥 팥죽이 보글보글 끓고 있었지
아이스케끼 외치는 맛있는 소리
요술 색종이 놀이 눈길 뺏겼지
동네 어른들 모두모여 운동회는 동네잔치
운동복 입은 우리는 모두가 주인공
운동장을 채운 대단한 선수
알록달록 수놓는 멋진 무용수
청군은 파란 머리띠
백군은 하얀 머리띠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깃발 날리며 응원소리 하늘 닿았어
달리기 1등 하면 으쓱으쓱
달리기 꼴등 하면 훌쩍훌쩍
점심시간 다가오면
모래주머니 힘껏 던져 박 터트리면
오색 색종이 휘날리고
맛있는 점심시간 플래카드 펄럭이며 흘러내렸지
어머니 싸오신 점심 도시락은
정말이지 꿀맛이었어
오후 시간은 정말 멋지지
고깔모자 쓰고 농악이 울리고
음악에 맞춰 마스게임 멋졌지
줄다리기는 온 팔을 빼앗기고
남자들 기마전은 늠름했어
최고의 흥밋거리는 마지막 릴레이
온통 흥분의 도가니였지
집 앞 학교의 운동회 보며
지난 옛 추억에 미소 지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