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떠는데

by 한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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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희끗희끗

연륜을 담고 온 장년의 사람들

풋풋한 검은 머리 함께

전문 강사 양성 선발과정 면접자 되어

가슴 졸이며 순서 기다린다


머리가 허연 점잖은 신사

1기엔 4대 1이었다는데

담당자 양반 몇 명이나 떨어 뜨려요?

담당자 이쁜 아가씨 빙그레 미소 지으며

글쎄요 란다


모두 귀가 쫑긋 시선 집중

허허~떨려서 떨어질까 봐

모두 한바탕 웃음꽃 활짝


새로운 삶의 길 가보려고

내비에 없는 길 찾아 나선 아마도 모두 한마음


옆에 앉은 젊은이 내게 묻는다

저는 걱정되는데 어떠세요?

글쎄

안되면 편해서 좋고

되면 새길 갈 수 있어 더 좋고


오늘 나는 면접생

가슴이 두근두근 쿵쾅쿵쾅

스스로에게 위로의 말

안되면 편해서 정말 좋고

되면 새길 갈 수 있어 더 좋고

뭘~~ 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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