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불친절해도 괜찮아^^
느린 배송이어도 괜찮아^^

마을이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

by 씩씩한 종윤아빠

안심마을에는 땅과 사람이야기라는 마을생협겸 마을카페가 있습니다.

작년봄까지는 땅이야기(생협), 사람이야기(마을카페)로 매장이 분리되어 있었으나 작년 여름에 정든 공간에서 쫓겨나 이전을 하면서 공간을 합쳐서 운영중입니다.

이 마을카페는 무척 독특한 공간입니다.

모르는 분이 처음 오면 무척이나 낫설어 할수도 있는 그런.....

분명 카페 비스무리한 인테리어인데 한쪽에는 신선식품을 위한 냉장고들이 몇개 있고 과일도 박스채로 쌓여 있고,

아이들이 카페에서 떠들고 뛰어다니는데 말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서빙을 보는 청년은 어눌한 목소리에 반말과 존대말이 섞여 있고,

주문한 음료가 그리 빨리 나오는것 같지도 없고......


그런데도 결정적으로 아무도 불평하는 사람이 없고.........

그래서 더 이상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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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마을 구석구석에는 20명이 넘는 발달장애청년들이 마을의 다양한 공동체 단체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청년들만을 위한 전용 일터가 아니라 일반 마을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함께 일하는 일 나눔 일터들입니다.

누군가는 어린이집에서 보조교사가 되고

누군가는 도서관에서 책정리를 하고

누군가는 카페에서 서빙을 하고.......

그 일이 큰 일이든, 사소한 일이든....

마을에서 부딧키며 살아갑니다.


마을생협이자 마을카페인 땅과 사람이야기에도 3명의 청년들이 일을 합니다.


오늘 땅과 사람이야기 밴드에 올려진 안내문 하나가

그리고 그 안내문에 달린 마을사람들의 응원 목소리가

벌써 봄이 다 온 것처럼 가슴 따뜻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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