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마을살이
번외편을 포함해서 30여개의 챕터로 적어왔던 글을 이제 내려 놓고 새롭게 글쓰기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앞서 적어왔던 글을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비즈니스'를 주제로 지난 2년동안 여기저기서 강의했던 강의자료들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편하게 사례 위주의 글로써 정리하겠다는 본래의 의지와는 달리
글쓴이의 한계와 처음 출발점의 한계상
가이드북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강의때 사용했던 다양한 사례들이나 경험들도 이론적인 챕터 주제에 끼워 맞춰 사용하려다 보니 많이 추려지거나 간략하게 서술되고 만 것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아쉬웠고
다른분들도 더 많은 현장 이야기를 부탁하셨습니다.
책에서 없는 현장이야기
인터넷 검색에는 없는 진짜 사는 이야기.....
앞선 글들이 어떠한 이론이나 설명을 진행하고 이에 맞는 사례를 나열하는 강의자료 스타일이었다면
이번에는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내어 볼까 합니다.
안심마을의 지난 10년 이야기,,,,,
제가 마을에서 살아온 이야기를 중심으로 몇분의 인터뷰 정리까지.....
함께 살아가는 안심마을공동체의 구성원들은 사실 마을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에 그리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마을이야기는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흥미거리도 공부거리도 아닙니다.
때로는 우리에게 힘들고 지치고 피곤한 일들이 마을밖에서는 아름답게 포장되고 따뜻하게 요리되어 회자되고 있음을 알기 때문에 우리의 삶이 과대포장 되어져 있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글을 쓰기로 마음은 먹었지만 걱정이 앞섭니다.
항상 강의용 글, 혹은 홍보용 글만 적다가 담담하게 마을을 표현할 수 있을지.....
그래도 단순한 눈과 귀가 아니라
시간과 공간속에서 함께 한 마을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보려 합니다.
조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