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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김씨네 편의점

드라마의 TMI 이야기

by 바다

밥 먹을 때마다 한편 한편 본다는 게

어느덧 시즌 3를 정주행하고 난 후였다...

방학 때 아마 내가 가장 애정 했던 드라마였던 '김씨네 편의점'에 대한 리뷰다....

출처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093567

줄거리

큰 줄거리는 캐나다 토론토를 배경으로 한국 이민 가족이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며 겪는 다양한 이야기들의 묶음이다.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가족과 친구들, 직장 이야기는 꿀잼이다. 시트콤이기 때문에 매회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 비교적 템포는 느린 편이다


드라마의 TMI

캐나다 방송국 중 하나인 CBC에서 방영하고 있는 시트콤으로 2016년 시즌 1을 기준으로 시즌 4까지 방영되었다. 그중 나는 '넷플릭스'를 통해 이 드라마를 접하게 되었다 :) 한국계 캐나다인 인스 최(Ins Choi, 한국 이름 최인섭)의 연극이 캐나 안에서 히트를 치면서 이를 눈여겨본 방송국이 직접 시트콤 제작을 제안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나는 그래서 배우들이 모두 다 한국계일 줄 알고 찾아봤는데,,,! 김씨네 아들 '정'은 중국계 캐나다인이었다...


감상평

아시아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려고 한 김씨네 편의점은 비교적 대중성의 면에서 뛰어나나 디테일의 면에서는 아쉽다는 생각을 한다.(그렇다고 절대 재미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 이유는 '나영'이라는 인물에서 드러나는데... 양갈래 머리와 형형색색 염색한 머리... 와 같이 서양인이 가지고 있는 동양인 여자의 프레임을 씌운듯한 면과 물론 많은 경우의 수가 있지만 1세대 아버지 같은 경우 살짝 우스꽝스러운 영어를 섞어 쓰는 듯한 모습이 보여 그런 점들에서 아쉽게 느껴졌다.


이와 반대로 최근 개봉했던 <미나리>의 작품 같은 경우 같은 이민자의 이야기를 다룸에도 불구하고 한인 이주의 역사를 잘 그려내면서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수성과 농업이라는 특수성의 디테일까지 잘 그려내었다. 이주민 및 2세대에 대한 관심이 올라간 것은 긍정적인 효과라고 여겨지지만 그 안에서 그들이 겪는 희로애락이 좀 더 포커스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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