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TMI 이야기
드라마의 TMI 이야기
오늘은 먼저 시작하게 될 드라마의 TMI
넷플릭스 노르웨이의 드라마로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이다.
라그나뢰크(라그나로크) : 북유럽 신화에서 신들과 인간세계의 종말, 특히 신들의 멸망을 나타내는 말.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노르드의 말세신화에서는 신들의 멸망을 나타냈지만 드라마에서는 신과 거인의 아직도 인간 세계에 남아 있어 나타나게 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이다. 드라마의 배경은 노르웨이의 '에다'라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며, 드라마 안에서는 북유럽의 신화가 마지막으로까지 유지되어 있었다는 곳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엄청나게 아름다운 노르웨이의 자연을 보는 재미가 엄청나게 쏠쏠하며, 이미 내가 거기 안에 살고 있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망네'로 난독증을 앓고 있으며, 다소 내성적인 성격의 보유자다. 반면 그의 동생 레우릿스는 형과는 완전한 반대로 우등생이며, 흔히 말하는 인싸 무리에 속해있다.그들의 아버지를 잃고 난 후,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다시 '에다'라는 마을로 이사를 온 후 일어나는 일들을 그렸다. '에다'에 온 첫째 날, 망네는 모르는 할아버지를 도와주게 된다. 그리고 할아버지를 돕던 와중, 모르는 할머니의 손짓하나로 그의 인생이 달라지게 된다. (바로 천둥의 신 토르의 본능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망네의 엄청나게 안 좋았던 시력은 급격하게 좋아지게 되고, 엄청난 괴력과 체력을 얻게 된다.그리고 망네는 학교에 가 친구를 사귀게 되는데 그 친구가 바로 '이솔데'이다. 이솔데는 환경에 관심이 많으며, 유튤가문(이후 설명)과 지역의 오염에 관한 관련된 유튜브를 하고 있다. 유튤가문은 바로 라그나로크시대 이후 죽지 않고 계속살고 있는 거인들이며,
노르웨이에서 TOP 5안에드는 부자이다. 거인들은 신과 반대되는 역할로 주로 등장하는데, 우리가 흔히 생각했을 때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인들(유툴가문)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서 독극물을 계속해서 마을의 식수에 원천이 되는 강에 흘려보내고 있었으며,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자주 아프기 일수이다. 어찌됐든 간에 이솔데는 빙하의 줄어드는 면적을 연구하기 위해 자주 뒷산에 올라가게 되는데 유튤가문에서 숨겨두었던 독극물이 가득찬 공간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유툴가문의 수장이자 아빠인 비달은 이를 숨길려고 했고 이솔데를 죽인 후, 그녀의 죽음을 다른 원인으로 돌린다. 망네는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른들에게 이 사실을 전하지만 문제는 믿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망네는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매장당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유툴 가문이 망네가 토르였다는 것을 알기 시작하는데....
이번에 정말 수업 중에 듣고 싶었던 과목 중 하나가 <의례,축제,신화>였는데 시간표상 안 맞아 못듣게 되었는데 교수님에게 이메일이라도 보내서 뒤늦게라도 청강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토르'는 흔히 어벤져스에서 너무나 많이 보던 캐릭터여서 뇌리에 박혀있던 이미지가 있었는데 새로운 콘텐츠의 발견인 것 같아서 너무 재밌게 봤다. 전개가 늦다면 늦는 전개와 꽤 짧은 에피소드 6회 밖에 안되는 에피소드가 너무 아쉽다... 누가봐도 시즌 2가 제작될 전개지만... 아직까지 시즌 2의 제작확정 소식이 없는 걸로 봐서 아마 내년을 기대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상황인데....
그리고 나만 느꼈을지는 모르겠는데 캐릭터 설정의 붕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몇개 있었는데...부자집 아들내미 '피오르'는 왜 맨나 같은 구찌 옷만 입죠.. 그리고 사실 여자주인공이 집중이 안됩니더,,,
https://www.youtube.com/watch?v=sIKNvE6g4qg&feature=emb_title
이외에도 메이킹 필름 보면 주인공들의 잔망미 넘치는 영상들을 보여줘서 넘 좋다.... 해외에서는 나름 꽤나 좋은 성적을 거둔것 같았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영 없나 보다.... 그래서 공식적인 넷플릭스코리아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볼 수 없었다... 그래도 난 꽤 소재와 줄거리가 흥미진진했고, 영상미가 꽤 괜찮아서 너무나도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