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가을이 왔네요.
인생 뭐 있나욧!
by
이세벽
Oct 17. 2023
아래로
가을이 왔네요 악보
작년에 쓴 시 가을이 왔네요, 를 노래로 만들어 올린 적이 있는데요, 그 노랠 녹음 하러 부산엘 왔습니다. ㅎ
남들은 다 저더러 미쳤다 하는데, 특히 아내 친구 민경이...,. 하지만 저는 밀어붙입니다.
ㅎ
인생 뭐 별거 있나욧!
첫 곡 나왔을 때
첫곡 나왔을 때 케익과 짹 다니엘로 축하해 주신 권 샘조차도 반대하시지만 저는 그동안 연습도 안 하고 뻔뻔하게 또 녹음 들어갑니다, 와우
어제 엘베에서 만난 예닐곱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제 신발(위 사진과 같은 신발)을 보더니 엄마에게 사달라고 졸랐습니다.
헉 남자 어른 신발을!
제가 벗어주려 하니까 엄마가 말리시고 아이도 괜찮다 해서 다행히 맨발로 가는 불상사는 면했습니다.
아마도 저에게 노래는 그 아이가 갖고 싶었던 제 신발 같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순박하지 못할뿐더러 나이를 먹을수록 철이 없어지는 탓에 신발을 가지겠다고 고집합니다., ㅠㅠ
그게 제 노래입니다.
제 소설을 기다리시는 작가님들께는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불신과 승질을 버리고 기다려주시면 그 남자의 여자, 여자 그리고 월화의 인생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실은 저도 그 남자의 인생사가 궁금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ㅎㅎ
도착해서 횟집에서 술 마시고 집에(해운대 )서 또 한 잔 했습니다. 다행히 이번엔 혼자가 아니고 제가 노래하는 걸 반대하는 솔직한 아내도 저를 응원하는 후배(여)녀석도 함께입니다. ㅎ
keyword
노래
가을
인생
94
댓글
21
댓글
21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이세벽
장편과 단편 소설을 씁니다. 종종 시도 씁니다. 때로는 노래도 만들고(작사,작곡, 편곡) 있습니다. 필요하면 그림도 그립니다.
구독자
330
구독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작가의 이전글
월화 5-2
우린 서로 사랑해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