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똥
by
이세벽
Jul 25. 2024
아래로
가볍고 상쾌한
하루의 시작이다
내 속에서
쏟아져 나온
똥 똥 똥
회오리 물살에
실어
검푸른 하늘로
쏘아 올리고
얻어
낸
하지만
검푸른 하늘로
쏘아 올려야 할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권태
헤어질
결심
낯선 여인에게서
날아든 어지러운 불씨
탄식
번뇌
따위의
일상의 과욕으로 생겨난
수많은 똥 똥 똥
이 똥덩어리들을
습관처럼
별의 안식처로
쏘아 올리고
나서야
비로소 편안한
잠을
보상받는 것이다
오랜만에 글 올리면서 똥칠해 죄송합니다. ㅠㅠ
아래 영상은 8월 18일 녹음할 노래를 기타로 연주한 겁니다.
이숙자작가님께 들려드리겠다 약속한 건데....
피곤하다는 핑계로 편집도 못하고 똥같이 올려드려 죄송합니다.
음악파일만 올라가지 않아 동영상을 억지로 만들어 붙인 것입니다.
암튼 똥칠해서 죄송합니다.
녹음 끝나고 나면 깨끗한 거로 찾아뵙겠습니다.
ㅠㅠ
전 이만 잠시 눈 붙이러 가겠습니다.
너뿐이야 이세벽 작사작곡 음원
keyword
여인
하루
일상
95
댓글
20
댓글
20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이세벽
장편과 단편 소설을 씁니다. 종종 시도 씁니다. 때로는 노래도 만들고(작사,작곡, 편곡) 있습니다. 필요하면 그림도 그립니다.
구독자
329
구독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작가의 이전글
마음의 변주
아내의 첫사랑이 죽었다.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