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순간이 오다.

by 이세벽
손아귀.jpg


내가 가장 아름답게 빛나던 어느 날이었다. 내 강한 열망 때문이었는지 그저 운명의 장난이었는지 알 수는 없다. 나는 거친 손아귀에 붙잡혀 상자에 던져졌다.


순식간에 나는 먼 데로 팔려 갈 운명에 놓였다.


의지가 너무 허약했기 때문에 위기를 맞이한 것 같아 나는 괴로웠다. 하지만 살아야겠다는 열망을 굽히지 않았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어떻게든 살고 싶다고 생각했고 살아야 한다고 주문을 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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