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 52시간 근무제가 5인 이상 사업장에도 적용됐습니다. 전면 시행되기까지 3년이 걸렸는데요. 그럼에도 아직도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경영자와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해 봐야 할 이슈들이 있습니다. 5가지를 꼽아봤습니다.
2. 먼저 여전한 윗사람 중심 업무 관행입니다. 이게 문제인 이유는 윗사람들이 구성원들의 시간을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선데요. 그러면 결국 구성원들은 시간 내 자신의 일 처리를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3. 다음으로 업무 특성과 근무 환경. 최근 재택근무로 개인에게 근무 환경 선택권이 주어졌는데요. 하지만 여럿이 만나 치열하게 토론해 최적의 의사 결정을 도출해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 과정서 물리적 시간이 소요되죠.
4. 업무 성과에 대한 탁월성은 특히 스타트업 리더들이나 창업자들이 우려하는 부분입니다. 시장에서 경쟁하는 많은 기업들은 저마다 나름의 탁월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선 어마어마한 시간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5. 개개인의 새로운 도전에 장애요인이 될 수도 있는데요. 새로운 일엔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죠. 근데 이때 리더가 기다려주지 않고 똑같은 시간에 높은 성과물을 만드는 사람 혹은 늘 하던 사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6. 마지막으로 근로 시간 제한으로 소득이 줄어들 수 있는 구성원들이 있는데요. 초과 근로로 수당을 받아오던 이들이죠. 근로 소득자에게 일정 금액이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건 매우 중요하기에, 노사 모두 난감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