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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an Kim Jul 04. 2015

어쩌면...

150704…아닌걸 알면서도…

잠이 안 오는 밤

어쩌면 너도 나처럼 니 생각이 날까


친구들과 술 한잔 마시고 들어가는 밤

어쩌면 너도 나처럼 내 소식이 궁금해 질까


서랍 한 구석에서 무언가를 발견했을때

어쩌면 너도 나처럼 멍하니 바라보지는 않을까


어느날 갑자기 미친듯이 생각이 나는 날

어쩌면 너도 나처럼 지워버리지 못한

전화번호를 보며 망설이지는 않을까


어쩌면 너도 나처럼


삶 구석 구석 남아있는 서로의 흔적에

가끔이라도 우리 그때가 조금은 그리워질까


어쩌면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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