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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an Kim Jul 10. 2015

괜찮을 줄 알았어

150709 니가 떠나고…

괜찮을 줄 알았어


늘 너를 배려하고 신경쓰고

사랑을 갈구하는 내 모습이

정말 지쳐갔었거든


기대하고 실망하고

그러면서도

남자답지도 못하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아무렇지도 않은척 했던

그 날들이 정말 힘들었거든


차라리 그만하는게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니가 정말 내 곁에서 떠나고 나니

단 하루도 괜찮은 날이 없어


정말 단 하루도

단 한순간도


니가 떠오르지 않을때가 없어

전혀 괜찮지가 않아


제멋대로여도

내가 더 사랑하더라도

나를 배려하지 않더라도

그런 너라도


볼 수 만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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