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09 니가 떠나고…
괜찮을 줄 알았어
늘 너를 배려하고 신경쓰고
사랑을 갈구하는 내 모습이
정말 지쳐갔었거든
기대하고 실망하고
그러면서도
남자답지도 못하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아무렇지도 않은척 했던
그 날들이 정말 힘들었거든
차라리 그만하는게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니가 정말 내 곁에서 떠나고 나니
단 하루도 괜찮은 날이 없어
정말 단 하루도
단 한순간도
니가 떠오르지 않을때가 없어
전혀 괜찮지가 않아
제멋대로여도
내가 더 사랑하더라도
나를 배려하지 않더라도
그런 너라도
볼 수 만이라도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