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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an Kim Jul 14. 2015

그때도...

150714 시간이 지나도...

너를 

떠올리고 싶지 않아서


너와 함께 갔던

곳들을 가지 않으려 했어


대학로

우리가 자주 가던 

햇살 좋은 창가 커피숍도


북서울 꿈의 숲

맛난 파스타 집도


홍대거리

우리 처음 둘이

같이 밥을 먹었던 라멘집도

같이 걷던 그길도...


이제는 가지 않아



아마 언젠가

시간이 지나고나면

우리 같이 갔었던 그곳들도

하나씩 하나씩

바뀌고 사라지겠지


그때쯤이면

내 마음속에서 너도

빛 바랜 기억으로 

사라질 수 있을까


아니...어쩌면


없어진 줄 알았는데

아직도 그 자리에

그떄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을지 모를 

그곳들처럼


그때도 니가 

남아있으면


그러면 어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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