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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150717 가장 깊숙한 곳에
너를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
너와 관련된
물건들을
모두 박스에 담아서
차 트렁크
가장 깊숙한 곳에
밀어넣어 버렸어
우리 함께했던
추억의 사진들도
우리 함께
음식을 나누던 그릇들도
체온을 나누었던
와인색 침구도
이제는 절대 꺼내지 않아
그런데 절대 버릴 수도 없어
혹시라도
만약에라도
단 하루라도
니가 다시 돌아올까봐
아니 그랬으면...
글…사진…그리움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