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20 괜찮은 줄 알았는데...
가끔씩
너에게 받은 상처가
갚자기 너무 쓰리고 아프게 느껴져
눈물이 쏟아지는 날이 있어
괜찮은 줄 알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다시 그 상처가 떠올라서
방금 입은 상처같이 고통스러워
그런데
어쩌면 너도
내가 준 상처가
어느날 갑자기 불현듯 떠올라
이렇게 아프고 고통스러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했고
상처받고
상처주고
지워지지 않을
깊은 흉터밖에 남지 않아
다시 시작하고 파도
그 상처가 떠올라
다시 아플까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