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19 서로가 서로의 곁에서...
우리 함께할때
난 자주
너에게 손편지를 썼었지
말로 하기 힘든
말로는 할 수 없는
너에 대한
내 사랑과
내 걱정과
내 기대들...
때로는 사랑을 이야기했고
때로는 미안함을 이야기했고
때로는 서운함을 이야기했던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갔던 나의 이야기들...
이미
버려졌을지도 모르지만
혹시
버리지 않았다면
어떤 노래 가사처럼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그 사실로 간직해 줘
아무도 몰랐지만
너와 내가
그때 서로가 서로의 곁에서
함께 사랑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