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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an Kim Aug 19. 2015

간직해 줘

150819 서로가 서로의 곁에서...

우리 함께할때

난 자주

너에게 손편지를 썼었지


말로 하기 힘든

말로는 할 수 없는


너에 대한 

내 사랑과

내 걱정과

내 기대들...


때로는 사랑을 이야기했고

때로는 미안함을 이야기했고

때로는 서운함을 이야기했던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갔던 나의 이야기들...


이미

버려졌을지도 모르지만


혹시

버리지 않았다면


어떤 노래 가사처럼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그 사실로 간직해 줘


아무도 몰랐지만

너와 내가

그때 서로가 서로의 곁에서

함께 사랑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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