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첸이트사, 이거 맞는 거야?

5/20 여행 Day 18 -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by Seanly

오늘은 멕시코 여행에서 고대하던 치첸이트사를 가기로 했다.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버스를 3시간을 타고 가야 하는 먼 여정이지만 더 나를 흔들리게 한 것은 금액이었다. 카르멘에서 치첸이트사까지 468페소 (34,500원 정도) 치첸이트사에서 바야돌리드로 가는데 대략 80페소 (6,000원 정도) 그리고 바야돌리드에서 카르멘까지 다시 오는데 320페소 (24,000원 정도) 어마어마한 교통비와 더 어마무시한 건 입장료였다. 치첸이트사의 입장료는 614페소 (45,000원 정도) 게다가 카메라가 있어서 50페소까지 더 해졌다. 이거 맞아? 멕시코인들은 272페소였던 것 같고, 유카타 지역 주민은 90 페소면 들어갔다. 아무리 관광지여도 6배 이상은 너무 하신 거 아니냐고요! 치첸이트사 하나를 보기 위해 드는 돈은 1,532페소 (약 11만 원 정도). 마야의 후예들은 돈을 많이 사랑하는가 보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10만 원 아끼려고 치첸이트사를 뛰어넘는 건 불가사의와 이 구역의 역사를 궁금해하는 내게는 너무 아쉬운 선택이었다. 그래, 테오티우아칸이 저렴했던 거라 생각하고 감사히 생각하며 보러 가자! 전 날 밤 흔들리던 마음을 다시 잡고 가기로 다짐했다.


아침 8시 17분이 치첸이트사로 가는 첫 차이자, 마지막 차였기에 아침부터 서둘렀다. 상당히 덥다고 많이 들었기에 챙이 넓은 서핑햇을 쓰고, 선크림을 온몸에 잔뜩 바르고 나서 출발했다. 유카탄 반도 쪽의 멕시코는 밤낮으로 너무 덥다. 뜨거운 태양 아래 녹아내리는 느낌을 느끼며 버스를 예약하고는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핫도그 2개와 콜라를 구입하여 아침을 때웠다. 불필요한 상술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점심에 배고플까 아침도 챙겨 먹고 물도, 콜라도 챙겨서 버스에 올라탔다. 너무 감사하지만, 에어컨이 너무 심해요 기사님! 가는 3시간 내내 에어컨을 풀파워로 틀어주시는데, 냉방병 걸리는 줄 알았다. 반팔 반바지만 입었던 나는 18도라 적혀있지만 체감 영하권에 온도를 느끼며 온몸을 잔뜩 웅크리고서 갔다. 태양에 뜨겁게 달궈진 창문에 손을 갖다 대며 몸을 녹이면서 나는 더운 날씨를 그리워했다. 살려주세요 기사님, 저 얼어 죽어요!


11시 20분경 치첸이트사 입구에 도착했다. 버스에 딱 내리자마자 숨이 턱 막히는 더위가 내리쬐고 있었다. 악명 높은 치첸이트사의 입장료를 내고 입구로 들어갔다. 여기는 시장판인지 유적지인지 모를 만큼 많은 노점상들이 거리를 가득 채웠다. 그늘막도 치고 나름의 자리도 있는 걸로 보아 하루이틀 장사하는 곳이 아닌 것 같았다. 그렇게 돈을 받았으면서, 최소한 입장을 했을 땐 집중할 수 있게 유적만 보여주긴 어려웠던 걸까. 마음에 안 들었다.


5분여간을 걸어가니 치첸이트사의 제단이 나무 위로 보이기 시작한다. 나무 숲을 지나쳐 펼쳐진 풍경은 웅장함 그 자체였다. 치첸이트사는 가장 중심지에 굳건하게 서 있었다. 보통 이런 제단을 제일 중요시하여, 마을 가운데 짓고 그 옆에는 계급에 따라 제단 근처에서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치첸이트사의 장점이라면, 마야의 문명지를 가장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야의 문명이 보존된 곳이 많고 밀집되어 있어 더 각광을 받는 것 같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이고 놀랍도록 굳건하게 펼쳐져있는 치첸이트사는 너무나 웅장하게 서 있었다. 계단 가운데서 박수를 치면 특정한 소리가 나기에 많은 관광객들은 박수를 치면서 그 소리를 듣고 있었다. 괴이한 새의 소리인 것 같기도 하고, 어딘가에서 울려 퍼지는 높은음의 소리는 사람들로 하여금 신기함을 주고 있었다.


더욱 놀라운 건 천체학과 수학에 특출한 재능을 보였던 마야인들은 1년이 365일이라는 걸 알고 있었는지, 4면의 91개의 계단과 마지막 신전으로 올라가는 한 개의 계단을 더하면 365일이 되게끔 건축을 하였다. 또한 수확의 시작과 끝을 알 수 있게끔, 특정한 시기가 되면 그림자로 인해 계단의 옆면이 뱀이 지하로 내려가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고 한다. 그 모습은 마야인들에게 있어 한 해의 수확에 시작과 종료를 뜻하고 있다고 한다. 반듯하게 잘린 돌이며, 매끈하게 표현된 원형의 돌들은 그 시기에 어떤 방법으로 돌들을 제단 했으며 어떻게 쌓아 올렸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치첸이트사를 한 바퀴 돌면서 신기함을 표현해보기도 하고, 이러한 문명들에서 가장 자세히 들여봐야 할 벽화나 문양, 상징의 동물들이 있는지도 유심히 살펴보았다. 책에서만 보고, 사진에서만 보고, 영상으로만 봤던 마야의 내 눈으로 직접 보다니 너무도 신기했고 역시 사진들로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을 주었다.


단점은 너무 더웠다. 체감 온도 36도의 짜릿한 날씨는 액션캠도 열받아서 드러눕게 하고, 나 또한 드러눕게 했다. 적응이 되지 않는 뜨거움이었다. 땀은 줄줄 흐르고, 선글라스를 써도 밝을 정도로 강하게 내리쬐고 있는 햇볕을 피해 그늘막에서 여유를 즐겨보려 한다. 하지만 여유가 즐겨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더운 날씨와 피리를 불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 저 상인들의 피리 소리와 아미고, 니하오, 원 달러 소리는 나를 더 지치게 만들었다. 이집트의 악명만큼 들러붙고 강매하지는 않았지만, 더위에 있다 보니 모든 게 크게 다가와진다. 이성을 되찾기 위해서 20여분의 시간을 그늘에 앉아 물을 마시고, 벌써 뜨거워진 콜라를 다 비워야 가능해졌다. 온 김에 모든 걸 보고 가겠다 치첸이트사!


다음은 마야인들이 행했던 스포츠 경기장을 갔다. 스포츠라기보다는 종교 행사에 가까웠다고 하는데, 벽에 튀어나와 있는 조형물을 만든 후, 그 사이를 구멍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각 팀의 그곳에 고무공을 넣으면 되는 방식이다. 얼핏 보면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이 형상되겠지만, 종교 행사에 가까웠던 만큼 승자에게는 종교적 영광이 주어졌다. 바로 신의 제물이 되는 것. 이긴 승자들은 즉시 제물대에 가서 배가 갈라지고 심장을 제단대에 올려놓고 신에게 제물이 될 수 있는, 그 시기 신을 위한 제물이 영광으로 여겨지던 사람들의 승자의 명예였던 것이다.

진 팀은 졌다는 이유로 사형대에 올라가 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어찌 됐든 스포츠 경기가 끝나면 승자든 패자든 죽음이 이루어진 것이다. 인신공양을 하던 문명의 이야기는 들어도 들어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제단에 피가 흘러넘치고, 본인이 제물이 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하고, 그만큼 신의 존재가 두려웠던 것이었을까. 종교를 믿지 않는 내게는 더욱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무지하던 그 시절 자연이 뿜어내는 재해와 기후는 그만큼 두려움과 경이로움의 대상이었고 그로 인해 신이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 혹은 현실적으로 봤을 때 지배층이 피지배층을 통솔하기 위한, 집단생활을 하면서 문명이 될 수 있게 통치의 수단 의미가 있지도 않았을까 싶었다.


전사의 신전이라고 불리는 곳도 봤다. 네모난 돌을 쌓아 올리고, 원형의 돌을 기둥처럼 쌓아 올려 군집이 되게 만들어진 곳 뒤로 신전이 있는 곳이었다. 그 기둥에는 전사의 모습을 한 벽화들이 새겨져 있어서 전사의 신전이라 불리고 있다. 이 석조 기술은 얼마나 발전했던 것이며, 어떠한 방식으로 제조할 수 있었던 건지 그저 놀랍기만 했다. 계단 입구에는 쿠쿨칸이라고 해서 뱀을 형상화 한 신을 조각해두기도 했는데 그 정교함은 놀라울 따름이다.


그 외에 많은 마야의 유적의 흔적을 보았다. 비를 위한 신전도 있었고, 누군가 생활하던 곳도 보였고, 다양한 종류의 유적들이 있었다. 그리고 아마 그들이 물을 길어 사용하던 마야의 세뇨떼도 보였다. 나는 한 곳 한 곳 모두를 자세히 둘러보기 위해 그늘에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가 살펴보다가 또 쉬었다가 살펴보다가를 반복했다. 아마 설명을 들으면서 갔다면 3~4시간 정도 걸릴 규모였고 나는 혼자서 지켜봤기에 2~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정말 신기하던 과거의 모습은 언제 어떻게 보아도 놀라울 뿐이다. 아마 그들도 우리에 삶을 본다면 놀라겠지. 또 먼 미래의 사람들은 우리를 신기해할 것이다. 그저 그런 모습들을 상상해 보면서 어떤 모습일지 가늠 잡아볼 뿐이다.


일단 너무도 더웠다. 티는 땀으로 이미 다 젖은 상태였고 지금 필요한 건 휴식도 에어컨도 아니다. 시원한 물의 세뇨뗴 수영! 치첸이트사 근처에 Ik-kii Cenote 라는 곳이 있다. 차로 10분여도 안 걸리는 거리이고 보통 치첸이트사를 갔다 오면 여기 익킬 세뇨떼도 방문한다고 한다. 그 마음을 알 것 같다. 난 출구로 나와 콜렉티보를 열렬하게 찾았다. 관광버스와 택시의 늪 사이에서 콜렉티보를 찾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무나 잡고 물어보면 친절한 멕시코인들은 설명해 준다. 택시 기사님에게 콜렉티보를 타고 싶다고 하니까 경쟁업체임에도 나를 콜렉티보 타는 곳까지 알려주더니, 이 친구 세뇨떼로 간다고 스페인어로 설명까지 한다. 나도 타서는 익킬 세뇨떼? 라고 한 번 더 확인하고 도와준 택시 기사님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세뇨떼로 출발했다.


여긴 꽤나 정리가 잘 된 곳이었다. 입장 티켓을 판매하는 곳부터, 샤워 시설, 락커, 옷 갈아입는 곳, 식당, 구명조끼를 받는 곳 등등 굉장히 좋은 서비스로 있었다. 1인 입장 + 락커 + 구명조끼는 180페소, 여기에 점심 식사와 음료까지 더하면 400페소로 즐길 수 있다. 나는 버스를 타기 위해 바야돌리드로 가야 했기에, 거기서 밥을 먹기로 하고 180페소짜리 티켓을 구매하여 입장했다. 정신없이 들어가서 옷을 빠르게 갈아입고 샤워를 한다. 몸에 더러운 것들과 선크림 등을 씻어내기 위한, 세뇨떼의 보존을 위한 샤워인데 나는 이 냉수 샤워가 너무 행복했다. 다들 차가워서 오두방정을 떠는데 나는 찬 물을 그저 즐길 뿐이었다.


그렇게 한 손엔 고프로, 한 손엔 스노클링 장비를 들고 맨발로 세뇨뗴로 향한다. 익킬 세뇨떼는 밑으로 깊게 파진 동굴 같은 세뇨떼인데, 위에선 풀의 줄기가 로프처럼 밑으로 내려와 있다. 그리고 동굴 안에는 시원한 물과 함께 다양한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안내판을 보면 이 보다 더 깊은 곳엔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이 살고 있지만, 여긴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곳은 아니어서, 다들 천장을 바라보며 연꽃처럼 둥둥 떠다니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밑으로 향하는 계단을 내려와 세뇨떼에 도착했다. 곧바로 입수! 드디어 살 것 같다. 치첸이트사에서 먹었던 더위는 다 소화가 되는 느낌이다. 세뇨떼는 사랑 그 자체이다. 크리스탈리노 세뇨떼처럼 투명한 물과 맹그로브 나무들 사이로 헤쳐나가는 재미는 없지만, 또 다른 매력의 세뇨떼였다. 두 시간가량을 물에 떠다니며 수영을 하니 슬슬 추워지기 시작한다. 동굴 안이어서 그런지 물 온도도 높은 편이고, 해가 지고 있어 동굴 안으로 들어오던 해도 저물었다. 이제 바야돌리드로 향해서 시간이 되면 바로 플라야 델 카르멘으로 출발하고, 시간이 뜨면 밥을 먹어보기로 한다.


모든 정리를 다 하고 세뇨떼 밖으로 나왔다. 대강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가서 콜렉티보?라고 물어본 후 콜렉티보가 지나갈 때마다 손을 휘적거리며 잡아본다. 나는 운 좋게 운전석 바로 옆자리를 탈 수 있었다. 바야돌리드까지 가는 일등석에 앉아 창밖을 구경하기도 5분이 채 되지 않아 나는 기절했다. 딥슬립. 중간중간 눈을 떠서 지도로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해 본다. 잘하면 5시 차를 탈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이후에는 7시 차이기에 5시 차를 빠르게 탄다면 기다리는 시간 없이 가서 맛있었던 마트 옆 노상타코를 갈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나만의 타임어택이 시작됐다. 바야돌리드 시내에 들어오니 4시 55분, 다행히 콜렉티보가 멈추는 곳과 ADO 버스 터미널이 근처에 있다. 그런데 차가 조금 막힌다. 그렇게 분침은 속절없이 흘러서 4시 58분 콜렉티보 스탑에 도착한다. 빠르게 돈을 결제하고서는 ADO로 출발한다. ADO 입구에 도착하니 4시 59분! 하지만, 내 앞에 표를 사는 줄이 있다. 온라인 구매를 했으면 탈 수 있었겠지만, 이상하게 ADO 홈페이지가 들어가지지 않아서 항상 티켓을 직접 샀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버스는 아직 출발을 안 했다. 그래 멕시코 사람들 조금 느지막이 맨날 출발하니까, 5분만 기다려줘 봐! 그렇게 나의 차례! 그런데 저 멀리서 버스 에어 빠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차가 출발한다. 나의 타임어택 작전은 실패.


그렇게 나는 7시 차를 예매하고 밖으로 나섰다. 이곳에서 1박 정도 하면서 근처 세뇨떼나 치첸이트사를 많이 간다고는 들었는데 중심지엔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 일단 광장에 뭐가 많겠거니 싶어서 간단하게 동네 산책을 하다가 광장으로 향한다. 역시 터미널과 광장 주변엔 뭐가 많다. 여기서 또 맛 좋은 타코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광장에 들어가서 노점상들을 쭉 둘러본다. 그런데 타코가 없네?! 다들 간식류 밖에 없다. 과자들을 파는 곳, 마르께리타 파는 곳, 과일들을 파는 곳 등 나는 그나마 추로스가 당겨서 추로스를 시켜 먹었다. 하, 추로스를 이렇게 망치다니. 겉은 딱딱하고 속은 덜 익었잖아! 추로스 러버인 나는 실망을 한 채 타코 집을 구글맵에 찾아본다. 평이 좋은 곳들은 여기서 멀리 있어 왕복으로 갔다 오면 버스가 늦어질 것 같아서, 근처에 그나마 보이는 타코집으로 들어갔다. 푸트코트 같은 곳에 있는 타코집이었는데 여긴 뜨리파(곱창)타코가 없다. 나의 최애 뜨리파는 없지만, 파스톨과 아사도로 해서 두 개만 시켰다. 어딜 가든 타코는 평균은 보장하는 것 같다. 과카몰리 소스와 양파, 그리고 타코의 또띠아와, 속재료들 강하지 않은 고수의 향까지 맛있음이 가득 느껴진다. 오케이 너 패스!


그렇게 타코까지 해결하고 바야돌리드의 시내도 구경했으니 이제 터미널로 가본다. 지금은 더웠지만 또 가는 버스 안은 굉장히 추울 예정이기 때문에 긴장해야 한다. 이거 무슨 하루가 더웠다 추웠다 더웠다 추웠다 중간이 없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가야지! 에어컨 안 틀어주는 찜통 차량보단 훨씬 낫다.


버스에 올라타서 추위를 잊기 위해 얼른 잠을 자보려 한다. 왜지, 왜 잠이 안 오지? 눈이 말똥말똥하니 잠이 오지 않는다. 데이터도 터지지 않아 놀 것도 없다. 넷플릭스를 틀어 저장해 놓은 영상들을 본다. 그러다가 어둑어둑한 창 밖에 마을의 불빛이 나오면 지나가면서 마을을 구경하고는 다시 넷플릭스를 본다. 아마 내가 멕시코에 와서 느낀 가장 긴 3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3시간의 체감상 너무 길었던 여정을 끝내고 또다시 시끌벅적한 플라야 델 카르멘 5번가에 도착했다. 참으로 시끌벅적하고 춤을 추고, 쇼를 하고, 호객 행위를 하는 이곳도 오늘이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든다. 난 칸쿤보다 플라야 델 카르멘이 더 마음에 들었다. 역시 밤문화가 있어야 재밌는 도시가 되는 것 같다.


내일은 마야의 흔적이 남아있는 툴룸으로 간다. 멕시코의 마지막 여행지인 툴룸! 마지막까지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