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벗어나 자연으로 한 걸음 [캠핑입문 만화 소개]

유루캠프

유루캠프
 

두근두근몽골원정대 5기와 함께 몽골에 다녀온 역사 만화가, 유승진 작가님의 소개로 알게 된 만화 ‘유루캠(유루캠프)’ 캠핑 관련이기도 하고 자연을 찾는 사람(소녀)을 소재로 한 만화라 호기심에 ‘한 권’ 구입했다.

처음 만화가 출간되었을 때는 인기도 없고 판매량도 매우 부진했다고 한다. 그러나 애니화가 결정되고 TV에 방영된 이후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만화책도 판매량이 급증, 드라마까지 제작되며 일본의 캠핑 붐까지 재견인했다고 한다.(처음 만화가 나왔을 때 첫 주 판매 부수가 1,000권 정도였는데 애니가 방영된 이후 발매한 6 권의 첫 주 판매량이 53,551권이었다고.)

실제 성우가 캠핑의 기본 - 용품 구매, 캠핑을 직접 경험하는 영상물도 제작했다.

만화 제목 ‘유루’는 ゆるい(유루이 : 느슨하다)라는 뜻으로 느긋한 캠핑을 뜻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캠핑을 시작하는 여자들을 소재로 초보 캠퍼를 위한 정보도 쏠쏠하게 보여주는 만화다. 부시크래프트의 기초적인 지식, 캠핑 용품 소개 등을 버무려 자연을 찾는 즐거움을 느슨한 템포로 소개한다.

만화에는 실제 일본의 캠핑장의 시설이나 주변 풍경이 은근히 사실적으로 소개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많은 팬들이 소개된 캠핑장을 찾아간다고 한다. - 캠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캠핑요리 소개도 비중 있게 보여준다.

우리나라에는 왓챠에 애니메이션이 12화까지 소개되고 있다. 만화와 애니 1편만 감상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을 추천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도시 여행에서 느낄 수 없는 - 자연에 머물면서 느끼는 하루 안의 감동을 비교적 잘 설명했다. 캠핑을 시작할지 말지 고민 중이라면 한 번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 만화는 마중물일 뿐...

자연여행이란 간접경험으로는 역시 한계가 있다.
직접 체험해야 새로운 관점으로 삶을 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