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시선으로 본 경주

6살+아빠와 사진여행 7

by 션표 seanpyo




아이의 눈으로 본 경주

프루스트가 홍차에 마들렌을 적셔 먹는 순간 과거의 기억에 빠지는 것처럼, 찬유도 훗날 사진을 찍다가 이 날을 어렴풋이 떠올릴 수도 있지 않을까?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낸 첫 사진들을 찍는 순간을. 남겨진 사진들을 보며 아빠와의 추억을 더듬을 수 있지 않을까?



테마를 사진여행으로 정했기에 아이에게 건넨 작은 똑딱이 카메라. 제법 능숙한 사진가처럼 이동하는 내내 양손으로 움켜쥐고,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세상풍경들을 품었다.

늘 피사체가 되어 주던 아이는 연출가가 되어 있었고, 아빠는 조금은 낯설고 어설픈 모델이 되어 있었다.

찬유의 시선을 따라 둘째 날 경주 여행을 펼쳐 내어 본다.



여섯 살 아이의 눈으로 보는 여행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지 살펴보길…






아침, 호텔

▲ 아침, 출발 전. 호텔에서 셀카 한 장, 찰칵!





▲ 내 장갑, 찰칵!






아침밥

▲ 아침 먹으러 가는 길. 아빠는 같은 길을 왔다갔다 반복하는 중. 찰칵!





▲ 아빠! 로보트 얼굴!! 찰칵





▲ 음식 주문하러 간 아빠를 기다리며, 찰칵






둘째날 첫 여행지, 불국사


▲ 이동 중 아빠따라, 찰칵





▲ 아빠의 요청으로, 찰칵





▲ 아빠! 이거 정말 웃기다!! 찰칵





▲ 아빠가 찍어야 한다길래 2, 찰칵









여행 길 위에서 찬유가 기록한 사진을 보며 깜짝 놀랐다. 카메라에 담긴 풍경들은 마치 사각 프레임 밖으로 튀어나올 듯 생생함이 배어 있었다. 아이의 호기심이 날것의 풋풋함으로 표현되어 있었던 것이다. 문득 아이 눈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여행은 새로울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아빠도 조금 더 찬유의 눈높이에 맞춰 가며 여행을 산뜻하게 누리고자 했다.







놀이동산

▲ 큰 풍선, 찰칵





▲ 말, 찰칵






첨성대

▲ 아빠가 찍어야 한다길래 3, 찰칵






▲ 아빠 빨리 가자, 찰칵






▲ 아빠를 따라 2, 찰칵






차를 타고, 말을 타고, 자전거를 타고
경주여행의 하이라이트, 대릉원에 도착했다.






큰 무덤

흔들려 찍힌 사진이 재밌다고 깔깔 웃으며 여러 차례 셔터를 누르던 아이의 모습이 기억난다.






아직 힘이 부족한 아이에게 '사진을 찍을때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찍는게 좋아' 라고 말한 것이 쑥스러워지는 순간.





아이의 사진 덕분에 아름다운 가을에 다시 한 번 취할 수 있었다.







찬유의 경주 마지막 사진




자 그럼, 다시 아빠의 여행기로 되돌이표 ^^















다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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