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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션표 seanpyo May 22. 2017

함께하는 몽골여행, 두근두근 몽골 원정대

두근두근 몽골 원정대 2기 여행기 ①



지난 여름 두근두근 몽골 원정대 2기는


늘 같은 장소에서 여행자를 기다리는 몽골 초원의 여행자캠프를 버리고 대자연의 품 안으로 캠핑을 떠났습니다. 5박 6일의 여행 1400km 초원 깊숙이 떠난 그들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두근두근 몽골 원정대 2기 최준표씨의 사진으로 5박 6일간 몽골여행을 함께 떠난 멤버를 한 분 한 분 소개하겠습니다.





자 그럼 출발해볼까요?







두근두근 몽골원정대 2기는 몽골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르'를 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몽골로 떠나는 모든 여행자들이 경험하는 여행자캠프(게르가 있는 숙박업소)는 주로 몽골의 주요 관광지에 밀집해 있습니다. 유목민이 살아가는 초원 위에 유일하게 정착생활을 하는 곳이 바로 여행자를 위한 캠프입니다.






게르는 NOMAD를 상징하는 가옥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여행자들은 정박된 게르에서 유목민의 가옥을 체험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캠프 숙박을 줄이고 캠핑을 더 늘리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당초 계획보다 더 깊은 초원까지 여행을 다녀오자!





여행을 2주 앞에 둔 시점에 갑작스러운 계획변경은 멤버의 반 이상이 여성인 원정대에게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한마음으로 의견을 따라 주었고, 저는 이것이 우리 여행의 진정한 출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개성, 환경, 지역 어느 것 하나 공통점이 없는 20명의 멤버들이 조용히 하나가 된 어느 월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원정대라는 들뜬 이름 아래 뭉쳐, 두근두근 한 달 반을 기다려 떠난 몽골



5박 6일의 시간을 함께한 원정대 멤버들 한 명 한 명을 여행기에 앞서 '그들의 목소리를 빌어' 소개 합니다.



먼저, 수의사답게 동물과의 교감이 능했던 명희씨에 대한 멤버들의 코멘트입니다.


외유내강,
조용하고 여려 보이지만 강인한 느낌,
민들레 같은 여자!!!




사진 몽골 원정대 2기 최준표

사진촬영하느라 고생한 준표씨


과대표
친오빠였으면...
팔찌로 여행에 의미를 더해준 사람







잠이 덜깬듯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수정씨


이름이 너무 잘 어울리는 언니
원정대 브레인
잇몸여신





여의도에서 사회생활 중인 원정대의 막내 경미씨


밝아요,
남 이야기 잘 들어 줍니다,
어디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동생,
해바라기






얼마나 신나게 즐겼는지 성대결절로 여행 말미에 인어공주가 된 은경씨


엉뚱하고 쾌활한 그녀,
소년만화 여주인공 같은 느낌,
둘이 있을 때는 진지하고 다정한 그녀






'솔직한 미용만화' 시리즈로 유명한 웹툰 작가 된다님


한 명씩 다 챙겨주는 엄마 같은 언니,
날개뼈와 목의 존재를 찾아준 분,
쿠크다스 같은 언니



훤칠한 키에 시크한 매력이 있었던 유리씨


가까이 가면 도망갈 것 같은 고양이 같은 느낌,
막상 다가가면 옆에 오래 앉아있어주는 따듯한 사람








단단한 차분함을 가진 하림씨


우아한 꽃, 카라.
조용하지만 강한 느낌,
깊어서 강한 사람






원정대 주치의 호진씨


어쩐지 연두색 재킷,
날개뼈와 춤,
꾸며주고 싶은 남자






맏언니 지현씨


깊은 우물, 내면의 깊이, 드넓은 초원.
초원 여행 최고의 사색녀







원정대의 지붕, 민기형님


호기심 많은 소년,
모두에게 공평하고 공정한 분,
누구와도 어색하지 않은 모닝빵 같은 분







전문 모델 포스의 정희씨


신비로운 매력,
도도하고 예쁜 동생,
애교 많은 고양이







2기 원정대 반장님 미현씨


자기 한 발자국에도 마음을 담는 사람,
분위기를 잘 맞춰주는 주크박스,
원정대 MC 유재석






부반장으로 힘써준 인애씨


달빛 같은 친구,
겉은 강해 보이지만 속은 천생 여자,
외강내유







2기 분위기 메이커 기표씨


원정대 해피바이러스
원정대 쇼핑바이러스
원정대 할인 바이러스
원정대 픽미 바이러스







아나운서를 준비 중인 대학생 재희씨


여신
미모 끝판왕
예쁜데 착하기까지 불공평함
재희 is 뭔들
모나리자






최강 동안 주희씨


막내
101소혜
귀요미
막강동안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가던 중윤씨


옆모습으로 대화
사람 낯은 가리지만 카메라 낯은 가리지 않는 아이
폭풍 돌변 재간둥이







몽골원정대의 만년설이 될 남자, 선호


여행을 가장 즐기는 남자
말도 예쁘게 하고 매력덩어리
몽골같은 남자
말 없을 때 멋있는 오빠






이렇게 원정대 소개를 마쳤습니다. 역시 말로 표현하려니 어색함이 묻어나네요.




무지개 같은 사람들을 몇 마디 문장에 가두는 것은 처음부터 가능할리 없었을 겁니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밤하늘의 달빛처럼 '사람이 빛난 여행'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부터 양파껍질 벗기듯 서로를 알아가며 소통했는데





여행 내내, 마르지 않는 샘처럼 새로움과 익숙함 사이를 오가다





마침내, '눈물 한 방울' 왈칵 쏟아내게 만들어 버린 사람들.





그들의 존재는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었습니다.






텅 빈 초원 위로 향하는 버스에 오른 '나'에게





잠시 지평의 낮은 언덕 같은 어깨와 가슴을 빌려준,





낙타의 눈처럼 깊고 어두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처럼 함께 있으니 외롭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준






떠나오기 전 딱딱한 모양 이었던 내가





형체 없이 스며들어 덩어리를 만들 수 있었던 그들.







그들과 함께 했기에



나의 몽골여행은 특별했고





그들과 함께 바라보았기에







텅빈 몽골여행의 여백을 아름답게 채울 수 있었습니다.





컴컴한 초원의 우주, 한가운데






나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준 그들이 있어 이번 여행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몽골원정대 4기 모집안내





두근두근몽골원정대 4기 멤버를 모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기간 : 정원 충족시 마감

초원 - 홉스골 6박7일 일정

일정 : 자세한 일정은 추후공지 합니다.

신청방법 : sits0@naver.com 에 간단한 자기소개서 보내주시면 완료됩니다.

비용 : 선발되신 분들에게 개별 통보합니다.

*1차 지원 하셨던 분들은 참여의사 메일을 다시 한 번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두근두근몽골원정대가 궁금하다면...


두근두근몽골원정대 YOUTUBE

https://www.youtube.com/user/seanpyo


SeanPyo의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seanpyo



두근두근몽골원정대 그룹

www.facebook.com/groups/camp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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