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트웰브랩스'가 130억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입니다. 엔비디아도 투자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엔비디아는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트웰브랩스 대표는 이재성님입니다. 재밌는 건 군대에서 창업 멤버를 만나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국방부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병사였고, 그곳에서 AI 기술에 관심 많았던 김성준, 이승준님을 만났다고 하네요.
모두가 민간인 신분이 된 21년 3월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자본금은 군대 월급 200만 원을 모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트웰브랩스의 기술 핵심은 '영상 AI'입니다. 특정 영화의 대사나 상황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그에 적합한 영상을 찾아줍니다. 예컨대 '느그 서장 남천동 살제?'라고 검색하면 영화 '범죄와의 전쟁' 해당 장면이 뜬다고 합니다.
실제 트웰브랩스 서비스 구현 demo 영상을 보면 잘 나와있습니다. woman wearing a white shirt dancing라고 입력하면, 영화 펄프 픽션의 유명한 댄스 장면이 검색되네요.
개인적으로 군대에서 만나 창업하신 팀을 요즘 종종 보는데요. 뭔가 저도 군대 있을 때를 되돌아보며, 군대에서 창업을 고민하고, 시작하는 게 대단하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드네요~ㅎㅎ 국방창업경진대회가 한몫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도 파이팅하시며, 트웰브랩스라는 기업 살펴보시기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