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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셔니 Aug 23. 2024

피카소의 '황소': 심플함은 강하다

황소(‘The Bull’)는 피카소의 1945년 작품이다. 대상의 본질에 집중하는 피카소 특유의 화풍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유명하다. 11개로 이어지는 이 연작은 구체적인 묘사로 시작해 점점 단순화되다가 몇 개의 선만으로 간결하지만 황소의 본질을 정확히 표현하며 마무리된다.


우리는 디테일이 많을수록 좋은 것이라고 착각하곤 한다. 현란한 말, 화려한 그림, 두꺼운 보고서, 과도한 양념… 겉으로 보이는 볼륨과 스타일을 진짜 완성도로 착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다다익선’만 알고 ‘과유불급’은 모르는 꼴이다. 남을 설득하거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경우엔 후자가 답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플함은 매우 힘이 세다. 그것은 싸고 빠르며, 알기 쉽고 명쾌하며,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쉽게 설명할 수 없다면 제대로 알고 있는 게 아니다’. 좀 더 노골적으로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바보는 일을 복잡하게 만든다, 반대로 가려면 천재성과 용기가 필요하다’. 


… 혹시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상대성 이론’보다 어렵고 복잡한가? 그렇진 않을 것이다. 


세상에 내 아이디어를 전하기 위해 더 많은 말과 증거가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그건 아직 완숙한 아이디어라고 볼 수 없다. 본질과 비본질을 분별하는 법을 배우고, 비본질을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길고 복잡한 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예수님도 613개의 구약 율법을 두 개의 계명으로 요약해서 내려 주셨다.



The Bull is a series of eleven lithographs drawn by famous Pablo Picasso in 1945. This famous work depicts the animal at various stages. It starts with a fairly realistic description, then strips down to just a few critical lines in the style Picasso is famous for.  


Many people think more details are a good thing. It seems that our culture has come to worship those who appear fancy outside. Because of that, we often associate fancy styles with truly great creations.


But it couldn’t be further from the truth. If you want to be creative, informative, persuasive, and unforgettable then you must learn how to simplify complex subjects down to the fundamentals. 


Simple is an incredible competitive advantage. It is cheap, fast, easy, memorable and clear. 

Do you think your work is so hard and complicated that it is impossible to abstract it down to the simpler? Do you feel anxious if the world will not understand your work if you don’t add more words, slides, design, or processes?


Albert Einstein once said you don’t know it well enough if you don’t know how to explain it simply. He also quoted that any intelligent fool can make things bigger and more complex but it takes a touch of genius to move in the opposite direction.”


I am sure your work is not as complicated as the theory of relativity. If you cannot boil down your work into its simplest form, then it means you have yet to thoroughly master your work. See the essence under the dust of complexity and master the simplicity to the elemental level.

Remember. Nobody likes the complex, no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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