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발사체 업체인 Gilmour Space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2004년에 세워진 이 회사는 직접 세운 궤도발사장을 가지고 있으며 호주 최초의 자력 우주 발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창업자인 Adam Gilmour는 학창 시절 당시 가장 꿈이 큰 동창생으로 뽑혔다고 합니다. 금융계에서 고액 연봉을 받다가 제2의 인생을, 그것도 우주사업 도전을 결심한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죠. 더군다나 그가 회사를 세운 2004년에 우주는 지금보다 훨씬 멀고 험한 곳이었습니다. 저도 처음 Adam을 만났을 때 그 스케일과 추진력에 압도(?)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작업장에서 만났던 직원들도 하나같이 의욕이 넘치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Space is too big to explore alone, 앞으로도 한-호주 간 우주협력이 보다 다양하고 활발해질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번에 득템 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anwha Defense Australia) 모자, 맘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