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3일,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프로그램에 승무원으로 참여한 Sarah Gillis가 우주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이벤트가 연출됐다.
이번에 미션에 참여한 우주인 중 최연소인 그녀가 연주한 곡은 스타워즈의 “Rey’s Theme”. 그녀의 연주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통해 지구와 연결되었다.
Sarah Gillis는 스페이스X 소속의 엔지니어다. 94년생으로 이번 미션에 참여한 우주인 중 최연소이며, 12일에 이뤄진 인류 최초의 민간 우주유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그것도 잠깐 시늉만 낸 게 아니라 거의 2시간 가까이 진행된 미션이었다.
기획한 게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혹시 그분인가) 전 세계에 ‘우주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매우 강렬한 이벤트였다. ‘우주’와 ‘음악’이라는, 국적이나 인종에 관계없이 온 인류가 공유하는 가치를 잘 버무려서 매우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에 자극을 받아, 우주를 무대로 새로운 걸 해보려는 시도도 앞으로 더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미션 하나로 스페이스X는 로켓, 우주관광, 스타링크, 앞으로 이뤄갈 심우주 탐사까지 한꺼번에 패키지로 홍보하는 효과를 봤다. 무서운 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