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우주개발은 80년대에 동맹(소련)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인 유도무기 역량을 갖추려는 노력에서 시작됐다. 우주개발 국가라는 타이틀을 얻은 건 최초로 자국 위성 발사에 성공한 2012년이다. 그 기세를 몰아 2013년에는 국가우주개발국(NADA, National Aerospace Development Administration)이라는 이름의 우주 전문 기구를 설립했다. 해당 기구는 최근 국가항공우주기술국(NATA, National Aerospace Technology Administration)으로 개편되었는데, 러시아와의 우주기술 협력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용병 보냈으니까 기술 달라는 건가).
물론 북한의 우주기술은 초보적인 수준이며, 좀 심하게 말하면 시늉만 내고 있는 것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개발에 대한 꾸준함(또는 절실함)만큼은 어떤 의미에서는 놀랍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