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on Musk on DOGE, Optimus, Starlink Smartphones, Evolving with AI, Why the West is Imploding - YouTube
All-In(팟캐스트) 최신편에 일론 머스크가 등장했다. 생애 가장 힘들고 혼란스러운 한 해를 보냈을 그가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그리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
다음은 영상을 본 뒤 나름대로 정리해 본 요약(+소감)이다.
▪ 인터뷰에 응한 장소는 Tesla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본사가 위치한 팔로알토. 아마도 현재 본인의 가장 큰 관심사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걸 염두에 두고 장소를 골랐을 것이다.
▪ 지난 5월 이후로 워싱턴에 간 일이 없다고 한다. 정부가 쉽게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 게 오판이었음을 거론하며, DOGE가 기대 이하의 성과에 그쳤다는 점도 은연 중에 인정했다.
▪ 미국의 부채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AI와 로봇을 통한 혁신으로 극적인 반전을 이루지 못하면 미국은 파산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서 자연스럽게 본인의 옵티머스 로봇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 현재 옵티머스 버전 3를 마무리하는 단계이며, 단순한 물리적 작업을 넘어 인간처럼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직 Tesla만이 고도의 현실인식(AI), 정교한 수작업이 가능한 기술적 완성도, 그리고 대규모 양산 시스템이 결합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옵티머스 프로젝트에 투입하고 있으며, Tesla가 그동안 거쳐온 그 어떤 프로젝트보다도 중요한 동시에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이도만 따지면 Starship이 한 수 위라고 덧붙이는 걸 잊지 않았다.)
▪현존하는 문명 세계가 우리 인간에게 맞춰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로봇도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Humanoid)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 일론의 다른 사업과 마찬가지로 옵티머스도 100% 수직계열화를 목표로 한다. 연간 100만 대 생산을 통해 대당 2만~2.5만 불 수준까지 가격을 낮출 예정인데 여기서 AI칩이 대략 6천 불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칩 ‘AI5’는 기존 ‘AI4’에 비해 40배 정도 향상된 성능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는 Tesla의 자율 주행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한다.
▪스페이스X가 최근 170억 불로 무선 주파수 스펙트럼을 인수한 것은 휴대폰 직접 연결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휴대폰으로 직접 연결된 스타링크로 쾌적하게 고화질 동영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타십 버전 3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드러냈다. 빠르면 내년 중 안정적으로 저궤도 수송 및 재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AI 모델 ‘Grok’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동시에 AI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소개했다. 내년 중 특정 분야에서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2030년경에는 모든 인류의 지능을 합친 것보다 더 똑똑한 AI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구 문명에 던지는 경고도 빠지지 않았다. 통제되지 않은 이민, 사회 윤리의 쇠퇴, 출산율 하락이 겹친 결과 서구 문명이 사실상 자살의 길을 걷고 있다고 주장했다. 종교가 쇠락하면서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가치가 사라졌다며, 세상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정신적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화성을 향한 꿈도 빠지지 않았다. 본인의 계획대로라면 30년 내에 화성에 자급자족이 가능한 거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렇다 할 새로운 소식이나 선언이 있었던 건 아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건, 머스크는 워싱턴에 있었을 때보다 이렇게 너드스러운 모습이 더 어울리고 호감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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