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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너 Sep 28. 2022

Arms wide open

open arms, open heart



I will give you a new heart and put a new spirit in you; I will remove from you your heart of stone and give you a heart of flesh.

Ezekiel 36:26


그 서럽게 울던 참 예쁘게도 붉어진 눈시울로 또박또박 읊어내리던 말들. 네가 울면 내 마음이 어쩔 줄 몰라 나도 울려버렸던 눈빛과 마음의 온도가 그 시간을 녹여버렸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나는 똑같은, 그런 미련한 선택들을 하고 아프다고 투정도 할 수 없는 어두운 구석에 갇히고는 오랜 시간에 걸쳐 어렵게 어렵게 괜찮아져.



언제 누가 볼세라 꽁꽁 접고 접어 숨겨둔 마음. 그 마음들을 포개고 포개어 꾹꾹 눌러담은 한 마디. 입술이 천근만근 무거워 입을 떼어 뱉어내기가 그토록 어려운 말들.


사람 사이에는 솔직한 것이 제일이고, 솔직함에 가장 자신있다고 믿었던 . 그럴  없다고 해도 나일수 있을까. 자꾸 삼키게 되는 말들이 늘어난대도 진짜가   있을까.   


수많은 늦은 밤, 또 이른 새벽. 수많은 행간 속 놓친 정적들. 흘린 미소에 함께 흘려버린 마음들. 무수한 특별한 사정이 있었대도 그런 것들은 힘이 없어. 설명이 필요한 건 진짜가 아니라고 했다. 결국 중요한 것들은 내 편이 아니어서 기다려야 하고, 숨어야 하고, 미안해야 하는 그런 나의 자잘하고 사소한 사정과 같은 건 내가 품은 소중한 마음을 초라하게 만들 뿐.


몰래 내쉰 한숨에 삼킨 이야기들. 괜찮지 않다. 그러고는 괜찮지 않다고 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슬플 때는 한 걸음만 떨어져보자. 그래도 아프다면 한 발자국 더, 조금 더 멀찍이 떨어져 바라보자. 계속 슬퍼지려 할 때는 내일로, 그 다음날로, 또 1년, 3년, 10년 후로 훌쩍 가보자, 힘들었던 나의 오늘이 아스라이 점으로 보일 때까지.


I think I am finally catching a glimpse of what loving is. Being in love is making an exception; and love is making that exception permanent and reserved exclusively for that one special person in your life.


When you choose not to be attached, you disengage and distance yourself by shielding the vulnerable heart and guarding the defenseless soul. Sadly, the effort is hardly cost-efficient. To be completely honest, it will most likely end up a failure. Your heart will give in. It is only a matter of how long it takes and how beautifully defiant your hustle is.


So, put up a good fight. Learn from your mistakes. Let it be a valuable lesson for the better future ahead of you. What can we say? You did not know better. And we welcome you on the other side— glad you do know better now.


사랑은 서로에게 예외가 되는 것. 단 하나뿐인.

I carry my wounds deep inside. Oh, please do not look and pity me. Just give me a hug and I will be fine.


그러니까 언제든 안아줄 수 있다고. 언제든 오라고. 나처럼 위안이 필요한 사람에게 그게 누구든 무슨 일이든 묻지 않고 말없이 안아줄 용기와 관용을 가진 사람이고 싶으니. My arms are wide open. 마음도 닫지 않을게. 움츠리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을거야. 머지않아 나도 웃으며 두드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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