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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너 Nov 04. 2022

살리는 밥상

생명과 음식의 기로에서


기호가 아니라 생사를 가르는 일.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그저 포장에 따라, 양념에 따라 조금 다를 뿐인 기분인지 맛인지 때문이 아니라, 나의 세상에게 그리고 세상의 수많은 약한 생명들에게 어떠한 사람이 될지를 결정하는 일.


굳이 내 손으로 거두어 밥상에 올린 생명이 아니라고 해서 책임이 덜한 것이 아니기에. 선택의 경중은 결국엔 누구의 입으로 누구의 돈으로 누구를 배 불리는 가에 의해 파생되는 결과와 영향력으로 결정된다.


내가 먹는 음식이 누구를 배불리는가. 내가 먹는 음식이 누구를 고통주는가.


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2713.html?_ga=2.213582871.2007119024.1667568311-1052252211.1667568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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