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F 2025 암스테르담 서밋 리뷰 | Part #3.
WCCF 2025 암스테르담 서밋 리뷰 | Part #3.
문화+정책 이슈페이퍼 Vol. 2025-12월
(2025.12.24. 발간, 김해보 작성)
지난 10월 15일–17일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세계도시문화포럼(WCCF) 2025년 서밋에서는 <WCCR(World Cities Culture Report : 세계도시문화리포트> 5판이 공식 발간되었습니다. 2012년 최초 발간에 이어 이번에 5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총 45개 도시별 데이터가 수록되었고, 특히 <Data Explorer>를 론칭한 것이 특징적이었습니다. 이번 호는 총 3편에 걸쳐 세계도시 문화정책 트렌드 읽기 관점에서 WCCF 2025 암스테르담 서밋을 리뷰하는 이슈페이퍼의 마지막 편인데, WCCR 5판 발간과 연결해서 최근 <증거기반 정책(Evidence-based Policy)>를 향한 문화통계 개발의 흐름을 소개합니다. 사실 9월 말에 발간된 <2025 유네스코 문화통계프레임(FCS)>이 더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자료입니다. 이번 유네스코 문화통계체계 개편의 배경은 <①사회적 가치 중심의 전환>, <②디지털 전환과 기술 기반 문화행위의 변화> <③국제 통계표준과 정책 정합성 확보 필요성>으로 요약됩니다. 특히 문화의 가치를 바라보는 관점을 산업·생산 중심에서 생태계·참여 중심으로 전환한 것은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암스테르담의 <문화시설 기초조사 (Nulmeting Culturele Voorzieningen)> 등 문화통계 구축과 이에 기반한 인터랙티브 지도 서비스 사례도, 문화데이터 조사연구와 인터넷 서비스 구축이 연결되지 못하고, 정책 영역별로 따로따로 통계가 구축되는 우리 현실에 비춰보면 참고할 바가 많습니다.
기관의 사업 수행 성과를 관리하는 핵심지표(KPI)들을 모아서 <문화의 가치> 증거라고 보여주니 객관적 자료에 근거하여 예산을 배분하는 행정가들에게서는 콧방귀가 나오고, 주관적으로 감동을 공유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는 냉담만 쌓입니다. <증거기반 문화정책(Evidence-based Cultural Policy)>의 기치를 높이 쳐들지만 기존의 행정 체계 안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데이터만 좇다가, 결국 <정책기반 증거(Policy-based Evidence)>로 귀착되는, <객관적이라는> 실증주의의 패착을 봅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숫자를 다르게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그런 눈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문화관련 지표 연구의 최근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Understanding Cultural Vitality(문화활력 연구)>(Centre for Cultural Value, 2025)와 <야놀자 매력도 지수(Yanolja Attractiveness Index)> (야놀자리서치, 2025)는 그 동안 측정하지 않았던 활력과 매력을 측정합니다.
사실 숫자는 그것을 만드는 사람의 의도와 인식적 한계가 반영된, 또 하나의 불완전한 소통도구일 뿐입니다. 각자 사용하는 언어로 표현되는 지표의 개념과 통계생산의 제도적 맥락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문화를 숫자로 표현한 통계에 담기게 되는 한계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숫자에 기대야 합니다. <글로벌 탑 O위 문화도시>라는 순위발표 자체가 애초에 불가능하거나 허황된, 글로벌 컨설팅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임을 직시하고,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를 여실(如實)히 알려고 할 때 주고받는 것은 숫자가 아닙니다. 문화의 가치로 세상이 변화할 때 오가는 것도 숫자가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이야기>라고 많은 연구보고서들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목 차>
(1) 세계도시문화리포트(WCCR : World Cities Culture Report) 5판
1) WCCR 5th Edition
2) 숫자보다 세계도시들의 문화정책 키워드?
(2) 증거기반 정책(Evidence-based Policy)를 향한 열망?
1) <2025 유네스코 문화통계프레임(FCS)>
2) 암스테르담 문화통계와 문화지도
3) 증거기반 문화정책을 향한 연구들 ... 오래된 숙제
(3) 문화정책을 위한 숫자 새롭게 보기
1) 활력에서 매력까지
2) 서울문화재단의 도시매력 전략체계 <City Attractiveness Compass>
(4) 문화를 여실(如實)히 아는 데 필요한 것 ... 숫자 대신 이야기?
1) 문화정책에 쓸 숫자 만들기의 본질적 어려움
2) WCCF 암스테르담 서밋에서 만난 숫자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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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R, 5th Edition: Moving Beyond Policy-Based Evidence”
WCCF 2025 Amsterdam Summit Review | Part #3
Culture + Policy Issue Paper Vol. December 2025
(Published December 24, 2025 · Written by Hae-Bo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