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책 이슈페이퍼 Vol 2025-1호
“Trends and cultural policy issues for 2025” (Hae-Bo Kim, Culture+Policy Issue Paper Vol 2025-01, 2025.01.16., Seoul Foundation for Arts & Culture)
<트렌드 : Trend - a general direction of change; a way of behaving (출처 : 네이버 영어사전)>는 변화의 <추세(趨勢)>와 <동향(動向)>, 궁극적으로 <유행(流行)>으로 번역됩니다. <기술과 삶의 흐름으로서 트렌드>, <그 흐름의 방향을 결정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배경 맥락>, <변화를 이끌고 전화(轉化)시키는 이해관계자들의 마음>, <글로벌 문화정책 주체들이 주목해 온 이슈들>을 종합하여 <서울문화정책이 2025년에 집중할 이슈와 트렌드>를 정리해봤습니다.
“CES 2025는 H·U·M·A·N이다”(전자신문, 2025.01.03.)고 요약된 첨단 기술 전시장에서 확인된 문명의 트렌드는 Hyperconnectivity(초연결성), Unique(유니크)한 기술, Mobility(이동성), AI-Powered(AI 기반으로 진화하는 산업), National Priority(국가 우선주의)였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2025)는 『2025 유통산업백서』에서 “고물가 시대” 올해 소비 트렌드를 ‘생존 소비’로 요약(한경비즈니스, 2025.1.7.)했습니다. 매년 회자되는 트렌드 분석 서적들에서는 <나>와 <취향>이 2024~2025 소비문화 트랜드의 핵심 키워드로 추출됩니다. “동시대 문화”를 추동하는 기술과 인간 취향의 흐름, 즉 2025년 트렌드들을 종합하니, <기술로 초연결되는 세계(Hyper-Connected World)>, <인간을 지향/대체하는 AI(AI forwards Human)>, <기계와 공유하는 취향 “나의 문화”(Ai-Empathized My-Culture)>로 정리됩니다. 경제지들은 “트럼프로 시작해 머스크로 끝났다”로 2024년 10대 국제뉴스(머니투데이, 2024.12.25.)를 요약했습니다. 2025년 새해에도 “2025년 R·I·S·K(Re-Trumpism : 트럼피즘의 귀환, Invisible future : 미래사업 부재, Stagnant technology : 기술력 정체, Korean politics : 정치 불확실성)가 온다”(헤럴드경제, 2025.1.2.)며 경제-사회-정치 분야의 변화 맥락을 암울하게 짚어냈습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 한 한국의 정치 현장을 중계하던 BBC뉴스(2025.1.3.)의 논평처럼, “처음이기 때문에 따라야 할 규칙이 없는”(BBC, 2025.1.3.) 상황을 현명하게 타개해가나기 위해 필요한, 함께 지켜야 할 <원칙>과 변화를 합의하는 <공론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새삼 문화의 역할이 중요하게 떠오릅니다.
트렌드가 흐르는 방향을 결정하는 정치-경제-사회적 맥락 중에서도 특히 문화정책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서, <경제한파>, <Ai 기술>, <기후변화> 외에 <인구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25년에 20.6%로, UN 기준 초고령사회(20% 초과)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리고 법무부의 체류외국인현황에 따르면, 2024년 4월 현재 전체 인구 중 5.07%인 260만2669명으로,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OECD 기준(이주배경인구가 총인구의 5% 초과) <다인종·다문화 국가>가 됐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웹진 A-Square는 “2025년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의 시각과 전망”(권용민, 2025.1월)으로 <인공지능(AI), 지역소멸(지방소멸), 고령화, 기후위기>를 2025년 문화예술 분야에서 주목할 키워드로 내놨습니다.
세계도시문화포럼(WCCF)이 2024년 초에 발표했던 <2024년 글로벌 문화정책 트렌드>와 IFACCA가 12월에 2024년을 되돌아보며 정리한 <2024 year in review>에서 공통적으로 짚히는 글로벌 문화정책 이슈는, <회복과 웰빙(Recovery and Wellbeing)>, <공공재로서의 문화(Culture as a Public Good)>, <문화생태계의 구조적 문제(Cultural Ecosystems)>, <증거기반 문화정책(Evidence)>, <Ai 시대의 문화(Culture as Algorithm)>로 요약됩니다. <규제 철폐>를 신년사 화두로 내들었고, 신년 직원 조례에서 글로벌 Top 5 수준의 도시경쟁력을 시정 목표로 강조하는 서울시장의 마음이 서울시 정책의 흐름을 바꿉니다. 『지역-문화-매력-활력 증진 방안』(김해보 외, 지방시대위원회, 2024)이나 『Measuring the attractiveness of regions』(OECD, 2022) 등 도시 경쟁력 대신 매력과 그것의 자원이 되는 로컬리티를 중하게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고려한다면,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이나 이미 만들어진 변화의 흐름에 올라타기 위해 지금 서울에 필요한 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서울로 이끄는 <서울다움>의 매력입니다.
이처럼 기술 및 소비 트렌드 보고서부터 언론사 신년기획까지 두루 훑어서 2025년 트렌드를 한마디로 종합하면 <연결>입니다. 그 결과를 반영하여 서울시 문화정책의 실천 전략을 수립한다면 그 이유가 되는 <사람>을 향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진정으로 <시민>이 <사람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문화생활을 지탱해 주는 문화정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석을 종합하여 서울의 문화정책이 2025년에 집중할 이슈를 <시민/예술/도시> 세 영역으로 나누어 제시해 봅니다. <시민 : 사람다움을 지켜주는 문화생활>, <예술 : 문화예술생태계의 존속과 성장>, <도시 : 서울다움으로 매력있는 서울>입니다. 각 이슈들과 연결되어 관심 가져야 할 문화정책 트렌드 6가지는 <내 마음 돌보는 예술>, <개취 존중 문화서비스>, <글로벌로 예술시장 확장>, <기술로 없애는 경계>, <로컬리티가 매력 자원>, <경쟁력이 되는 문화>입니다.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집중할 과제를 찾아서 핵심 요소들을 <연결>하는 전략으로 실천되는 서울시 문화정책이 <사람>을 좀 더 행복하게 하는 2025년이 되면 좋겠습니다.
[목 차]
1. 트렌드 _ 기술로 만드는 <흐름>, 욕망으로 일으키는 <바람(風)>
(1) 인간 문명의 흐름을 만드는 <기술>
(2) <취향>과 <욕망>이 반응하는 삶의 흐름 ~ 風 ~ 문화
2. 변 화 _ 흐름의 방향이 되는 <맥락>, 흐름을 전화(轉化)시키는 <마음>
(1) 흐름의 맥락이 되는 경제-사회-정치 : 2024~2025
(2) 문화의 흐름에 좀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들
(3) 변화를 이끌고, 누적된 변동을 전화(轉化)시키는 <마음들>
(4) “K-”로 한껏 팽창, 이제 질적 고민이 필요한 변곡점에 선 한국 문화예술계
3. 이 슈 _ 길게 해결할 문제들, 2025년에 집중할 이슈들
(1) 글로벌 문화정책이 주목해 온 이슈들
(2) 2025년 서울 문화정책이 집중할 이슈들
4. 이 유 _ <사람>을 위한 <연결>
(1) 문화정책의 이유, <사람>을 향하는 실천 과제
(2) 변화 실천을 위해 <연결>되어야 할 요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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