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채용 시간을 줄여줬을 때, 우리가 발견한 진짜 문제
채용에 AI를 도입하고 나서, 처음엔 숫자가 좋았다. 소싱에 쏟던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고, 후보자 회신도 전보다 훨씬 자주 왔다. 팀 안에서 "이거 되는 거 아니야?"라는 말이 나올 무렵, 우리는 이상한 여유 앞에 서 있었다.
시간이 생기자, 미뤄뒀던 질문이 돌아왔다. 이 사람이 우리 조직에서 오래 일할 수 있을까. 팀 분위기에 섞일 수 있을까. 이 포지션이 6개월 후에도 같은 방식으로 존재할까.
AI는 그 질문에 답하지 않는다. 답할 수 없다. 데이터가 많을수록 "이 사람은 과거에 이런 사람이었다"는 말은 정교해지지만, "이 사람이 우리에게 맞는가"는 여전히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판단이다.
숫자가 줄어드는 동안, 줄어들지 않는 것들이 더 선명해졌다. 그게 불편하기도 하고, 어쩌면 다행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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