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누가 책임지나요

C레벨 자리를 채우면 기술 조직이 굴러간다고 생각했던 때의 이야기

by 서치라이트AI

스타트업 초기 미팅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아직 CTO가 없어서요. 빨리 뽑아야 하는데."


그 말 뒤에 이어지는 설명을 들어보면, 사실 그들이 찾는 건 CTO가 아닌 경우가 많다. 개발자가 필요한 곳도 있고, 기술 팀장이 필요한 곳도 있다. 타이틀이 먼저 정해지고, 그 사람이 할 일이 나중에 붙는다.


CTO라는 자리는 생각보다 훨씬 맥락 의존적이다. 회사가 어떤 단계에 있는지, 비즈니스 목표가 무엇인지에 따라 그 사람이 해야 할 일이 완전히 달라진다. 같은 직함이라도 어떤 회사에서는 코드를 직접 짜야 하고, 어떤 회사에서는 이사회에 기술 전략을 설명해야 한다.


우리가 "CTO 채용"을 도우면서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은 이것이다. "지금 이 회사에 필요한 건 실행하는 기술 리더인가요, 아니면 방향을 결정하는 기술 전략가인가요?"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자리를 채워도 문제는 그대로 남는다.


[CTO는 무슨 일을 하나요? CEO·COO와 다른 점 쉽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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