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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Dec 10. 2018

2018, 스마트폰 이슈 리포트 -1-

 1부. 서론 및 올해 출시 제품 수와 1~3분기 시장 살펴보기

 어느덧 벌써 2018년 마지막 달이 찾아왔습니다. 날씨는 올여름 그렇게나 무더웠던 것을 잊어버린 것처럼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추워지고 있으며, 길거리에는 하나 둘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주변으로부터 하나 둘 연락 오고 동시에 송년회 자리가 하나 둘 만들어지는 것을 보니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연말이 될수록 점점 정신없이 바빠지지만, 빼먹지 않고 재미와 함께 앞으로 어떠한 일이 벌여질까 생각해보면서 매 년 정리해보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출시 이후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준 스마트폰이 이번 한 해에는 얼마나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었으며, 각 제조사별로는 어떠한 좋고 나쁜 이슈들이 있었고, 앞으로는 어떠한 제품이 출시되거나 이슈가 있을지 추측해보는 것입니다.


 몇 년 전부터 취미로 혼자서 정리하고 있던 것이나, 올해부터는 한 번 시리즈 글로 남겨보고자 합니다. 그럼, 올해 출시된 제품들은 얼마나 많으며, 3분기 시장은 어떠했는지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에..


전 세계 모든 제조사들에 대해서 포함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 세계 모든 제조사들에 대해서 조사하고 정리할 수 있으면 좋겠으나, 정말 수 없이 많은 제조사들이 있어 전부 다 다룰 수가 없습니다. 이에 따라서 큰 이슈들에 대해서만 정리하였습니다.

글을 작성하고 있는 현시점은 2018년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출시되는 제품 및 이슈들이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필자는 자료 분석에 있어서 전문가가 아닙니다. 본인이 보고 판단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





올해는 얼마나 많은 스마트폰이 출시되었을까?


아래의 이미지가 잘 안보이시는 분들은 PDF를 통해서 봐주세요 :)



 국내외 인지도가 있는 제조사 19곳에서 출시한 제품들을 인터넷 기사 및 GSMArena에 올라온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 번 정리해보았습니다. 2018년 한 해동안 약 246종 이상의 스마트폰이 출시되었으며, 빠져있는 제조사까지 포함할 경우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제품이 우리 곁으로 다가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스마트폰 시장에 다자녀 정책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단, 다자녀 정책으로 혜택을 받는다면 가장 많이 받아갈 곳은 화웨이가 될 것 같습니다. 2018년 한 해동안 화웨이에서는 약 31종의 제품을 출시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서 삼성전자 약 29종, Vivo 약 26종, LG전자 약 25종 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가장 적은 스마트폰을 출시한 곳은 레이저입니다. 레이저에서는 게이밍 특화 폰인 레이저폰 2 한 제품만 출시하였으며, 그 뒤로는 구글 2종, 원플러스 2종, 애플 3종 순으로 이어집니다.





각 제조사의 출시 전략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이 있었을까?


 한 제조사에서 얼마나 제품을 출시했는지를 가지고 몇 가지 정보를 더 알 수 있습니다. 출시한 제품의 종류와 함께 분기 또는 연단위 판매량과 점유율을 같이 보게 되면, 제조사의 여력 또는 전략에 따라서 선택과 집중 또는 물량 공세를 하고 있는 것이 어떠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아직 2018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연단위 자료가 없어 가트너에서 나온 1분기 · 2분기 · 3분기 자료들을 가지고 대략적으로 대조해보았습니다. 정확한 대조를 하기 위해서는 4분기 자료와 연단위 자료를 함께 보면서 하는 것이 정확하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으로 자료가 나오고 나면 다시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제조사의 출시 전략에서 가장 성공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중국 제조사들입니다. 화웨이 같은 경우 작년 대비해서 점진적으로 판매량을 늘려나간 결과 올해 2분기부터는 애플을 앞질렀으며, 샤오미 및 오포 역시 비슷한 형태로 상승되어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애플은 판매량이 사실상 동결 상태와 다름없는 상태이며, 삼성전자는 판매량이 감소하였습니다.


 즉, 이것만 가지고 보았을 때, 물량공세로 화웨이는 판매량을 확보하는 이득을 보았으며, 반대로 삼성전자 같은 경우 판매량이 감소하여 손해 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 애플 같은 경우 순위에서 밀리더라도 판매량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라인업이 보다 많이 가지고 있는 중국 제조사들이 이전에 비해서 판매량이 부쩍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제조사가 빠른 속도로 판매량을 확장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이유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이들이 전략을 추측해보아야 됩니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몇 년 전, 중국제 스마트폰 같은 경우 시장에서 그리 각광받고 있지 못하고 다른 제조사에 비해서 철저하게 낮게 평가되고 있었습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 중국 제조사들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으며, 가격 대비 성능비. 이른바 가성비를 내세우며 저렴한 가격에 상대적으로 높은 성능을 제공해주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시장에서 차근차근 판매량을 높여가면서 기술력을 축적해왔습니다.


 이후 어느 정도 기술력이 받쳐주고, 시장에서의 입지가 많이 확보된 상황부터 조금씩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빠른 속도로 판매량이 늘어났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새로운 전환점이 나오기 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추측됩니다.




2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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