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 아레나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11을 탑재해서 출시되는 기기는 2GB 이상의 RAM을 사용해야 되며, 그 이하의 제품은 Go 언어를 기반으로 경량화된 안드로이드 Go를 탑재해야 된다고 합니다. 또한, 512 MB RAM을 가지고 있는 단말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정책 반영 시점은 OS가 공개되고 OEM 업데이트가 진행되기 시작하는 2020년 4분기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존 출시된 2GB 이하의 RAM을 사용하고 있는 단말기에 대해서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안드로이드 오레오(8.0)부터 트레블이 도입된 이후 안드로이드 OS의 권장 사양은 4 GB의 RAM이며, 최근 출시되고 있는 단말기는 최소 6 GB RAM부터 시작해서 최대 12 GB RA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커스텀 펌웨어로 상위 버전의 안드로이드 OS를 구형 단말기에 포팅 할 때 안드로이드 권장사양에 충족하지 못하는 단말기는 상당히 많은 것을 제외하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서 최적화를 해야 됩니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이번 RAM 관련 정책 변화는 안드로이드 OS 발전에 따른 당연한 변화라고 생각되며, 향후 많은 저사양 보급형 단말기에서 Full 버전의 안드로이드 OS 대신, 안드로이드 Go 에디션을 활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