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의 늪이 또다시 인력 감축을 불렀다.
LG전자에서 지속적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 사업부를 대상으로 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수익 개선에 나선다고 합니다. 즉, 스마트폰 사업 관련해서 인력 감축을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작년에 스마트폰 생산 라인을 경기도 평택에서 베트남 하이퐁으로 옮기면서 제조 부서 인원을 줄인 것에 이어서, 불과 얼마 전에 ODM 비중을 늘리겠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었는데.. 이번에 인원 감축을 진행하겠다는 소식이 들려오니 전반적으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관련하여 다소 불안한 느낌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업 같은 경우 ICT의 집약체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리모컨이나 다름없는 존재입니다. 이에 따라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일뿐더러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다는 것은 미래 먹거리에 대해서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섣불리 포기할 수 없는 사업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LG전자의 행보는 수익 개선을 빌미로 사업을 대규모로 축소하는 것을 넘어서서, 사업을 포기하고자 하나 둘 준비하고 있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여 현 상황을 타개하고 더 나은 상황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것인지 감이 제대로 안 잡히는 상황인데..
지금처럼 인원 감축을 통해서 실적 개선하여 현 상황을 타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소비자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제대로 반영했던 A사와 든든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좋은 사용자 경험을 잘 구축해 나가고 있는 S사처럼 완성도 높은 하드웨어와 좋은 소프트웨어를 가진 제품을 통해서 현 상황을 타파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