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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Nov 18. 2020

OPPO
세계 최초 롤러블 스마트폰 공개

완성도가 매우 높은 세계 최초 롤러블 스마트폰이 공개되었다.


OPPO에서 세계 최초로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OPPO X2021을 공개했습니다. 최소 6.7인치에서 최대 7.4인치까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크기 전환이 가능하다고 하며, 측면 제스처를 통해서 편리하게 디스플레이 크기를 연속해서 확장하거나 축소시킬 수 있습니다.


* OPPO에서는 이를 연속 가변(continuously variable)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스크롤 직영 6.8 mm인 두 개의 롤 모터를 통해서 조절이 이루어지는 구조로, 0.1mm 두께의 고강도 강철로 만들어진 Warp Track 고강도 스크린 래미네이트가 OLED 패널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내구도 향상 및 매끄러운 롤 아웃(Roll-Out) / 롤인(Roll-in) 디스플레이 크기 조절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정말 아쉬운 단점으로 다가왔었던 주름이 발생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롤 모터로 크기 제어를 할 뿐만 아니라, 세그먼트 간격에 틈이 없는 2-in-1 플레이트 디자인을 적용하여 디스플레이 아래에 금속 프레임이 위치, 패널이 무너지는 현상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매끄럽고 안정적인 디스플레이 크기 제어를 위해서 많은 기술 연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OPPO에서는 롤러블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122개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하며, 그중에서 12개는 롤링 메커니즘에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제품 출시 여부가 확정된 바가 없어 실제 출시로 이루어질지 알 수 없는 상태이지만, 전반적으로 제품 디자인이 상당히 깔끔하게 잘 나왔으며,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아서는 시장에 정식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됩니다.


회전식 카메라가 적용된 N1 (2013년), 슬라이드 팝업 카메라를 통해 노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가진 Find X (2018년), 그리고 이번 롤러블 스마트폰 X2021까지, OPPO가 가변이 이루어지는 하드웨어에 있어서 확실히 큰 강점을 가지고 시장에 모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표준이라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하드웨어를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결과, Explorer 프로젝트와 함께 롤러블 스마트폰 티저를 보여주었던 LG전자와 최근 들어서 롤러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삼성전자에게 있어서 벌써부터 시장에 어려운 상대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공개될 당시에는 세계 최초로 출시한 로욜 플렉스 파이는 프로토 타입 그 이하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었고, 화웨이 메이트 X 역시 힌지 구조에 따라 화면이 일그러지는 현상으로 완성도가 떨어졌기 때문에 완성도가 매우 높았던 갤럭시 폴드가 제대로 된 폴더블 스마트폰이라고 인정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롤러블 스마트폰에 있어서는 OPPO X2021이 하드웨어 구조적으로 매우 뛰어난 완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AP를 비롯하여 컴퓨팅 성능에 있어서는 공개된 정보가 없어 어떠할지 모르겠으나, 롤러블 하드웨어 구조만 놓고 본다면 더 나은 하드웨어 구조를 보여주지 않는 이상 분명하게 비교가 될 것이고 시장을 다소 어렵게 풀어 나가야 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향후 롤러블 스마트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 것인지 많은 궁금증과 함께 앞으로 나올 여러 제품들에 대해서 큰 기대를 해보면서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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