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녹조 현상, 한지 현상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하려는 애플
맥루머스(MacRumors)에서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 12 시리즈(아이폰 12, 아이폰 12 미니, 아이폰 12 프로, 아이폰 12 프로맥스)의 디스플레이 문제를 인정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해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들에 의하면 아이폰 12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밝기가 90% 이하로 설정된 경우, 녹색 또는 회색빛으로 디스플레이 색상 변화가 일어나거나(녹조 현상, 한지 현상), 일부 조건에서 잠깐 동안 화면이 깜박이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스플레이 문제에 대해서 애플은 공인 서비스 업체들에게 '문제가 발생한 아이폰에 대한 서비스를 피하고, 고객에게 iOS를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야 된다'라고 알릴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는 곳 애플이 지금 발생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문제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해결할 것을 암시한다고 합니다.
비슷한 사례로는 아이폰 11 시리즈의 녹조 현상이 있으며, 애플은 iOS 13.6.1 업데이트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한 바가 있습니다.
하드웨어 부품 상의 문제가 아닌 이상, 그동안 발생한 대다수의 자사 하드웨어 결함에 대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해결한 애플이기 때문에 이번 디스플레이 이슈 역시 디스플레이 관련 펌웨어를 수정하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하려는 것 같습니다. 모바일 제품 중에서 색상 캘리브레이션을 가장 잘하고 있는 애플이기 때문에 이번 문제 역시 금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여 해결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확실히 출시되는 아이폰의 종류가 늘어남에 따라 애플의 역량적 한계가 엿보이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종류가 늘어나기 이전, 한두 가지 정도만 출시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하드웨어 설계 미스가 아닌 이상 결함이 발생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최근 출시되는 아이폰은 초기에 항상 결함이 따라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느 정도 출시되는 하드웨어 종류를 조절하거나, 다른 제조사처럼 제품 공개 및 출시 시기를 나누어서 진행하여 초기 결함이 발생되는 경우를 줄여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각설하고 빠르게 아이폰 12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