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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Dec 28. 2020

갤럭시 워치 3 45mm
간단하게 살펴보기

선물용으로 갤럭시 워치 3 45mm 를 구매하고 검수했습니다.

스마트 워치에 건강 관리를 목적으로 심박, 심전도(ECG), 혈압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들이 탑재되면서, 평소 일상적인 건강 관리부터 시작하여, 그동안 잘 몰랐던 심장 질환을 찾거나, 목숨을 살린 사례들이 하나, 둘 나오며 다양한 위치에서 스마트 워치의 활용 사례와 필요성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꽤나 오래전부터 스마트 워치를 사용하면서 시간 및 알림 확인, 약간의 건강 체크까지 무난하게 잘 활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마트 워치의 필요성에 대해 깨닫고 있었고, 앞서 말한 사례들을 보며 건강을 더욱더 신경 써야 되는 부모님께 연동 잘 되면서 스타일에 어울리는 스마트 워치를 선물해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지난번에 어머니께 선물드린 갤럭시 워치 액티브 2 40mm에 뒤이어서 아버지께 선물 드릴 갤럭시 워치 3 45mm (블루투스, 미스틱 블랙)를 검수하면서 짧게나마 살펴본 후기를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기술사양


구성품

갤럭시 워치 3 45mm 의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갤럭시 워치 3 45mm 본체

기본 스트랩 (결합 되어있음)

워치 전용 충전 케이블

간단 사용 설명서



살펴보기

기어 시리즈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갤럭시 워치 시리즈까지,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하면 바로 떠오르는 아이덴티티이지요? 갤럭시 워치 3은 갤럭시 워치 액티브 라인업과 달리 베젤 링이 있는 전통적인 시계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시계 화면을 무엇으로 설정하는지에 따라서 스마트 워치가 아닌 일반 시계로 보일 수도 있어서 꽤나 괜찮게 다가오고 있으며, 베젤 링이 단순히 장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과 연계되어 화면 전환, 전화 수신/거절 등 다양하게 활용되어 편리함을 제공해주니 참 마음에 듭니다.


뒷면에는 중앙에 심박, 심전도, 혈압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들이 원형으로 모여있고, 그 주변으로 은색 테두리가 있어 모르고 보면 일반적인 시계로 착각하기 딱 좋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완전 평면인 것이 아니라 정밀 완만하게 라운드로 되어있는데, 착용해보니까 살에 조금 덜 닿는 느낌이라 여름에 사용하기 참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기어 S2 클래식을 아직 잘 쓰고 있는 저로써는 꽤나 혹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S2 클래식은 저 부분이 완전 평면이라 여름에 땀이 잘 차서 조금 그렇습니다 ㅎㅎ


측면에는 크로노그래프 버튼이 위치하는 곳에 용두처럼 왕관(Crown)으로 된 뒤로 가기 버튼과 홈 버튼이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일반적인 버튼이 아니라 시계처럼 디자인되어있는 것이 매우 괜찮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어/갤럭시 워치 시리즈에서 실리콘 스트랩을 기본 제공할 뿐, 가죽 스트랩을 기본 제공한 것은 기어 S2 클래식이 유일무이했는데.. 갤럭시 워치 3에서 그 기록이 깨지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워치 3에 기본 제공되는 스트랩은 인조 가죽 재질로 끝 부분에 디자인 포인트로 스티치 처리하여 깔끔하면서 젊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꽤나 괜찮은데 가죽 재질이 주는 중후한 맛이 없어 약간 아쉽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충전기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 2와 동일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어디와 마찬가지로 오래전부터 충전 어댑터는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충전기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무선 충전 듀오나 트리오를 지원하고 있어 같이 사용하는 다른 하드웨어와 함께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연결하기

삼성전자 웨어러블 단말기의 연결은 One UI 이후로 매우 편하게 바뀌었지요? 갤럭시 워치 3 역시 전원을 켜는 것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바로 인식, 클릭 한 번으로 블루투스 페어링을 진행하고, 이후 권한 허용 및 플러그인 설치하는 것으로 연결 및 초기 세팅이 너무나도 간편하게 마무리됩니다.


연결이 완료된 이후로는 홈 캡에서 갤럭시 워치 3에 대한 각종 설정을 진행할 수 있고, 시계 화면 탭에서 사용할 시계 인터페이스를 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결된 상태에서 갤럭시 워치 3의 펌웨어(소프트웨어)가 구 버전일 경우 상단에 '새 버전의 워치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팝업 알림이 나타나고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간편하게 업데이트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동일한 프로세스로 진행되며, 차이가 있다면 안드로이드 보이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 삼성전자의 자사 OS 타이젠 로고가 나타납니다. 느긋하게 기다려주면 업데이트가 완료되고 자동으로 재부팅되면서 업데이트는 끝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갤럭시 워치 3 45mm (블루투스, 미스틱 블랙)을 검수하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11월 초, 할인 행사 시즌에 물건을 주문하고 정말 짜증을 넘어서 화가 날 정도로 피곤한 일을 여럿 겪은 뒤에 11월 말 즈음 겨우겨우 물건을 받았는데.. 참 다행히도 상태 좋은 양품을 받아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선물하려고 산 물건인데 상태마저 안 좋았으면.. 그저 어이없어서 웃음만 나왔을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글을 적으려고 할 때마다 겪은 일 때문에 짜증이 올라와서 한 달 정도 미룬 건 안 비밀입니다.)


그리고, 직접 사용할 하드웨어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자세한 후기는 없을 예정이지만, 지금까지 간단히 살펴보면서 드는 생각은 ‘확실히 완성도가 매우 올라갔다’입니다.


오래전, 완전히 역변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어 S2/S2 Classic 이후로 전형적인 시계 스타일이 유지되면서 디자인부터 사용자 경험까지 크게 바뀌지 않고 소소하게 개선만 하면서 세대교체가 되고 있는데, 덕분에 디테일적인 부분부터 시작해서 전반적으로 제품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거기에 제품 업데이트도 스마트 워치 같은 경우, ‘이걸 아직도 지원해줘?’ 생각이 들 정도로 삼성전자에서 꽤나 오랫동안 제공해주고 있어서 오랜 기간 동안 탈 없이 잘 사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라고 생각되기도 하고요. 덕분에 좋은 물건 선물한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 제품은 또 어떻게 나올지 꽤나 기대가 되기도 하는데, 그건 그때 가서 살펴보기로 하고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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