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괜찮은 핑거 스트랩
요즘 들어서 스마트폰 파지 방법에 대해서 변화가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지와 약지로 스마트폰 아래를 받치는 형태로 잡고 사용했는데.. 스마트폰들이 점점 커지기도 했고, 케이스도 러기드 케이스를 주로 사용하다 보니까 손가락이 꽤나 많이 아프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손가락으로 받치지 않고 사용할 방법을 여럿 찾아봤는데.. 손이 다소 크다 보니까 그립톡이나 손가락 링은 다소 불편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다른 대체제가 또 없을까? 하고 찾아보니까 요즘에는 케이스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핑거 스트랩이라는 게 나오더군요.
여러 제품들이 다양하게 참 많이 나오던데.. 그중에서 만 원 이하의 가격에 4개를 제공해주고 있어서 가장 저렴한 신지 루프라는 제품을 한 번 구매해봤습니다. 패키지는 스트랩 4개가 종이에 끼어져서 비닐 팩에 담겨왔습니다.
스트랩은 약 20 x 1 cm 정도 되는 실리콘 재질의 끈으로 중앙에 음각으로 잘 안 보이는 신지모루 각인이 있을 뿐, 정말 별 다른 거 없이 평범하게 생겼습니다. 상품 페이지에 따르면 탄력이 좋아서 복구력이 좋고 아령을 묶어서 들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고 하는데.. 일단 이건 장기간 써봐야 알 것 같습니다.
스트랩 양 끝에는 케이스에 부착할 수 있도록 양면테이프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3M 사의 제품으로 300 LSE 점착제가 도포되어있는 PET 양면테이프로 플라스틱 제품에 꽤나 괜찮은 점착력을 보여주고 있는 물건입니다.
핑거 스트랩을 케이스에 부착하는 방법은 매우 심플합니다. 카메라 구멍을 활용해서 안쪽 면에 한쪽 끝을 먼저 붙여놓고,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는 충전 포트나 스피커 포트를 활용해서 다른 한쪽 끝을 안쪽에 붙여주는 것으로 끝입니다.
부착 한 이후 가볍게 한 번 걸어서 들어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탄력이 괜찮았습니다. 은근히 많이 잡아당기고 해 봤는데도 원상복구가 꽤나 잘 되었고, 착! 하고 손가락과 스마트폰을 붙여주는 듯한 느낌도 꽤나 강하게 들었습니다.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지금까지 신지 루프 핑거 스트랩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핑거 스트랩 제품들 중에서 나름 가성비가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되며, 케이스나 사용하고 있는 하드웨어가 다소 무거운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부착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끝까지 잡아당겨서 붙여줄 필요성은 있습니다. 약간 헐렁하게 붙이니까 많이 늘어나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할뿐더러, 몇 번 사용하고 난 이후 약간은 늘어났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 들기도 합니다.
고로, 부착할 때 가능한 끝까지 당겨서 부착하는 것을 추천드리면서 글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