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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Mar 01. 2021

헤드셋 거치대 2개, 간단 후기

필요해서 산 헤드셋 거치대 두 종류에 대한 짧은 이야기

평소 헤드셋을 어디에 거치해두고 계신가요? 필자는 보통 모니터에 거치해두거나, 데스크톱 자체가 오픈형 케이스이다 보니 강화유리를 잡아주는 프레임 바에 거치해두고 있습니다. 근데.. 가면 갈수록 사용하는 헤드셋 개수가 늘어나다 보니까 슬슬 거치대 한 두 개 정도는 들고 있어야 되겠더군요? 이참에 거치대 두 개 정도 샀습니다.


한 개는 실질적인 사용 목적으로 구매했고, 다른 하나는 여러 음향 기기들을 리뷰할 때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한 거치대인데요? 바로 떠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i-rocks C82 Headset Holder

첫 번째로 떠들어볼 헤드셋 거치대는 i-rocks에서 나온 C82 헤드셋 홀더입니다.


생긴 건 뭐 이렇게 생겼나 싶을 정도로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고정되어서 헤드셋을 걸어 둘 수 있는 것인지 다소 의문이 가지도록 생겼는데..


꺾어보면 바로 답이 나옵니다. 아래쪽에 헤드셋을 거치해둘 수 있는 부분이 360도로 회전이 가능합니다. 즉, 사용할 때는 돌려서 거치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대로 돌려서 공간 차지를 덜 한 상태로 보관이 가능합니다.


돌려보면 딱딱 딱딱 소리 나는 것이 내부적으로 쉽게 돌아가지 말라고 기어를 활용해서 브레이크를 만들어두었음을 짐작 가능한데요, 그래도 약간만 힘주면 쉽게 돌아가는 편이라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프레임 등에 고정할 수 있는 집게 부분은 강력한 스프링의 장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잡아당겨서 벌리고, 위치에 맞추어서 놓으면 원위치로 돌아가면서 강력하게 프레임을 잡아줍니다.


보통 스프링을 사용하는 제품인 경우 시간이 지나서 노후화되거나 너무 많이 잡아당기면 스프링의 장력이 떨어져서 제 역할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했던 것보다 당기기 힘들 정도로 장력이 높아서 걱정이 덜합니다 ㅋㅋ;;


고정은 평소 데스크톱을 비롯하여 다양하게 제품들을 올려두고 있는 선반에 했습니다. 안 그래도 마찰력이 높은 원목 나무 선반인 데다가 스프링 장력이 강해놓으니까 힘을 주어서 벌리지 않는 이상 움직일 생각을 일절 하지 않습니다. 진짜 마음에 드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헤드셋 거치는 한 개 정도는 거뜬하게 할 수 있을뿐더러, 공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두 개까지는 문제없이 거치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하게 거치해두고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인 ㅎ여태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사용성 측면에서 참 마음에 듭니다.


이참에 몇 개 더 구매해서 헤드셋 이외에 다른 것도 걸어두어도 괜찮겠다 싶은데.. 조금은 더 생각해봐야될 것 같습니다.



2. Anyclear CR-2X 알루미늄 헤드셋 거치대

두 번째로 살펴볼 헤드셋 거치대는 앞서 말한 것처럼 여러 음향 기기들을 리뷰할 때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한 거치대인데요, 일반적으로 흔히 잘 알고 있는 오메가 형태의 원목 거치대로 좋지만.. 사용하지 않을 때 보관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구석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하지 않을 때 분해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아보다가 괜찮겠다 싶어서 구매한 Anyclear CR-2X 알루미늄 헤드셋 거치대입니다.


패키지는 플라스틱 곽 안에 고무 패드가 붙어있는 원형 알루미늄 지지대, 약 30 cm 정도 되는 알루미늄 봉, 원목 거치대, M3 접시 나사와 육각 렌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립해서 사용해야 되는데, 조립 과정은 너무나도 심플합니다.


먼저 원목 거치대 아래에 있는 나사 탭에 알루미늄 봉을 돌려서 결합합니다.


그리고 고무 패드가 있는 쪽으로 M3 접시 나사를 집어넣고 봉을 돌려서 꽉 잠기게 고정해주면 조립이 끝납니다. 이후 조금 더 단단하게 결합하고 싶으면 육각 렌치를 통해서 꽉 조아주면 됩니다.


완성되고 난 이후 모습은 참으로 심플합니다. 완전히 조립하고 난 이후 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은 더 길이가 긴데요, 이거 참 애매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일단, 그대로 사용해보다가 조금 아니다 싶으면 그라인더 가지고 절단하고 나사 탭을 내서 길이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던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외 나머지 형태에 있어서는 깔끔하게 다가오고 있어서 참 괜찮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 분리해서 보관하기에도 꽤나 괜찮겠다 싶고요.


헤드셋을 거치해두면 이런 모습입니다. 오메가 형태의 원목 거치대가 헤드셋이 조여 오는 것을 적당하게 잘 잡아두기 때문에 많이 이용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굳이 그렇게 까지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이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거기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 참 좋고요.


이상으로 헤드셋 거치대 두 개에 대한 간단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앞으로 음향 기기 리뷰할 때 꾸준하게 사용할 것 같은데.. 별 탈 없으면 계속해서 잘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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