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줄은 두말할 것 없이 편해야 한다.
제가 시계줄은 마음에 드는 시계줄 몇 개 사둔 것이 있어 더 이상은 지를 일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와.. 삼성 정품 액세서리 중 하나로 제 마음에 드는 시계줄이 나올 줄 몰랐습니다. 바로 릴랙스 버클 스크랩인데요, 나일론 재질로 신축성을 가지고 있어 바로 착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버클을 통해서 줄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시계줄입니다. 바로 한 번 살펴보도록 하지요.
패키지는 종이 박스 안에 비닐로 한 번 더 포장이 되어있는데요, 오염을 생각하면 왜 비닐 포장이 되어있는지 이해가 되지만, 요즘 종이 포장도 잘만하면 오염 방지를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비닐 포장을 했어야 했는가 의문이 듭니다. 친환경을 이야기하면서 기본 구성도 빼고 있는 판에 가장 오염이 많이 되는 비닐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줄은 나일론 재질을 사용하고 있어 신축성을 가지고 있어 잘 늘어났다가 줄어들어서 손쉽게 착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줄 길이는 버클을 통해서 손목에 맞추어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워치 3을 사용할 때 애플 워치의 브레이드 솔로 루프와 동일한 형태의 스트랩을 주로 사용했는데, 이때 참 아쉬웠던 점이 줄 길이를 조절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서 약간 줄일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삼성은 버클을 통해서 이러한 부분을 괜찮게 잘 해결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시계의 양 끝 결합 부분은 갤럭시 워치 4의 형태에 맞추어서 완전히 채워 넣은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결합했을 때 하나로 이어지는 느낌을 주어서 꽤 괜찮다고 생각되는데 색감에 있어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기왕 이렇게 만들 것이면 블랙 색상은 블랙에 맞추어서, 실버 색상은 실버 색상에 맞추어서 색감을 일치시켜주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은데.. 실버 색상은 그냥 흰색이라 일치감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두말할 것 없이 정말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차라리 그냥 사이 공간을 비워두는 것이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결합은 양쪽이 연동되어서 간편하게 끼워 넣을 수 있는 방식이 아닌 개별로 하나하나 연결하는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안쪽을 채워 넣는 형태이다 보니, 대각선으로 끼워 넣기 힘들어서 이렇게 만든 것으로 생각되는데.. 안 익숙한 방식이다 보니 처음에는 결합하는 것이 약간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한 번 하고 나니까 그다음부터는 쉽더군요.
착용감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정말 편했습니다. 재질 자체도 부드러운 재질이라 피부에 닿을 때 거칠다는 느낌이 일절 들지 않았고, 신축성을 가지고 있어서 착용하고 움직이는 데 있어서도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정말 부드럽고 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갤럭시 워치 4 시리즈 용으로 나온 릴랙스 버클 스트랩을 살펴보았습니다. 신축성이 좋고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하고 있어서 정말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주고 있는 스트랩이었는데요, 버클을 통해서 길이 조절도 간편하게 할 수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드는 스트랩입니다. 그동안 주 사용 스트랩이 애플 워치의 나이키 스트랩처럼 구멍이 나있는 실리콘 재질의 스포츠 스트랩이었는데, 앞으로는 이 스트랩이 주 사용 스트랩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블랙 색상도 하나 더 사두는 것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