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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Feb 11. 2019

Intel i5-8500 & MSI B360M 박격포

가볍게 적어보는 Intel i5-8500 개봉 및 조립기

 어느 정도 제가 담당해서 하던 일들이 정리되어서 마무리되어가는 중에 사무실에 새로운 PC를 조립할 부품들이 하나 둘 입고되었습니다. 전공상 하드웨어 관련은 제가 담당하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PC 조립 역시 제 몫이 되었고, 이참에 글을 적어보고 싶어서 구매 담당자님께 부탁드려서 허락을 받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 번 Intel i5-8500과 MSI B360M 박격포 메인보드를 개봉하고 조립하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ntel i5-8500 박스를 열어보자         


언제나 그렇듯 인텔의 CPU 패키지 박스는 푸르뎅뎅합니다.



전면에는 Core i5 크게 적혀있으며 좌측 하단으로는 VR이, 우측 하단에는 정확한 제품 명과 지원 소켓이 적혀있습니다.



상단을 보면....


아무리 패키지는 뜯고 버리는 거라고 하지만..

오와 열은 좀 맞추면 안 되었을까요?


너무 성의 없다 느껴질 정도로 CPU가 대충 담겨있습니다.



측면과 뒷면에는 제품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헥사코어 / 터보 부스트 2.0 / 스마트 캐시

옵테인 메모리 지원 / 두 개의 DDR4 채널 지원

인텔 UHD 그래픽 630 내장

인텔 300시리즈 칩셋 메인보드 호환



옆을 열어서 한 번 제품을 꺼내봅시다.

언제나 이 순간은 즐겁습니다 :)



하아..

진짜 패키지는 첫인상인데..


너무 대충 포장한 것 같습니다..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쿨링팬

설치 가이드 겸 보증서





Intel i5-8500 살펴보기


CPU 본체 앞면에는 제품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뒤집어서 뒷면을 보게 되면 AMD CPU와 달리 핀 대신 단자만 있습니다.


인텔 CPU 같은 경우 핀 자체가 메인보드에 있고 CPU에는 단자만 있다 보니까

혹여나 실수로 핀이 휘더라도 큰 비용 부담 없이 수리가 가능해서 심적으로 안정되어서

저는 이 구조를 선호합니다.



정말 흔하디흔한 인텔 CPU 쿨러는 변함이 없습니다.


원형 같아 보이지만 팔각형으로 방열판이 있으며 그 중심 원에는 서멀이 발려있습니다.


요즘 경쟁사는 쿨러도 이쁘게 바뀌고 있던데..

인텔 쿨러는 언제쯤 바뀔까요 ㅎㅎ





MSI B360M 박격포 박스를 열어보자..


MSI의 박스 패키지는 상당히 뭐랄까..

FPS 게임을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마치 군사용 장비 같은 박스 패키징입니다.



뒷면에는 보드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간단하게 보드 스펙을 살펴보면..


듀얼 DDR4 채널, 최대 4개 장착 가능

USB Type.C

M.2 슬롯 2개

DP · HDMI · DVI 포트 각 1개

게이밍 랜


등이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정전기 방지 봉투에 메인보드가 담겨있으며 메인보드를 잡아주고 있는 종이 곽을 치우고 나면 각종 구성품들이 나옵니다.


 한 번 다 꺼내보겠습니다.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인보드 본체

드라이버 설치 CD

설치 가이드

제품 가이드

MSI 스티커

여분 나사

백패널

SATA 케이블 2개





MSI B360M 박격포 살펴보기


박격포 메인보드는 언제 봐도 참 인상적입니다.


요즘 게이밍 기어 제품들 보면 LED가 아니더라도 다른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던데

박격포는 한결같이 어두운 회색 톤으로 만 되어있습니다.


메인보드 곳곳에는 칩셋들 방열을 위해서 독특한 형태의 방열판들이 있습니다.



I/O 단자 쪽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보통 USB 3.0 단자 같은 경우 청색 단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MSI는 항상 적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램 슬롯은 총 4개로 듀얼 채널입니다.



PCI-E는 x16 슬롯 2개, x1 슬롯 2개 있습니다.

각 PCI-E x16 슬롯 위로 M.2 슬롯이 같이 있습니다.



인텔 칩셋이 있는 부분은 방열판으로 덮여있으며 사타 슬롯은 2개 2개 떨어져 있습니다.

특이사항이라면, 슬롯 두 개가 위쪽이 아닌 측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CPU 소켓은 1151v2이며, 보호용 플라스틱을 빼고 열어보면 핀들이 빳빳하게 잘 세워져 있습니다.



소켓을 연 김에 CPU를 집어넣고 잠군 후 쿨러 설치까지 바로 끝냈습니다.

마저 조립을 하고 간단하게 벤치 측정을 해보겠습니다.





후딱 조립해봅시다!


조립되어있던 i5-2500을 뜯어내고, 바로 i5-8500과 B360M 박격포를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묶어서 정리만 해놓은 케이블들도 한쪽 구석으로 뺀 뒤에 묶어서 정리했습니다.





벤치 결과는 어때?                      


여건 상 드라이버를 잡고 3D Mark를 설치할 상황은 되지 않아서 윈도 설치 후 바로 시네벤치로 CPU만 측정해보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CPU 벤치에서 985점이 나왔습니다.


프로그램 상에 등록되어있는 랭킹을 보게 되면 4C/8T의 i7-4770K보다는 높으며, 6C/12T의 i7-3930K보다는 아래입니다.


드라이버를 잡고 난 뒤에 보게 되면 점수가 어느 정도는 더 올라갈 것으로 추측됩니다.





마무리             

 제가 사용할 제품이 아니고, 조립 후 다른 인원이 사용할 제품이다보니, 다수의 벤치마크 측정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지는 못했습니다. 조금만 더 여건이 괜찮았다면 해보았을텐데, 이번에는 기회만 좋았지 설 전에 일을 마무리해야되다보니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여유를 가지고 다양한 테스트와 함께 자세한 리뷰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바래봅니다.


 지금까지 조립하고 간단하게 시네벤치만 돌린 것을 바탕으로 이야기해보면, 인텔이 아무리 많은 논란과 함께 좋지 않은 이야기로 상황이 좋지 않고, 경쟁사는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는 건재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경쟁사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해서 따라잡고 있기 때문에 이 추세가 언제까지 계속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빠른 시간안에 논란이 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수습이 이루어지고 데스크톱용 CPU를 만드는 두 회사가 모두 선의의 경쟁으로 보다 더 좋은 성능과 함께 적절한 가격대의 가성비 좋은 제품을 출시해주기를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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