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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Jun 11. 2019

rock space M2T-TWS

정말 남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이어폰에 대한 후기

 지난겨울, EB30 이란 이름의 코드리스 이어폰을 리뷰하면서 소개해드렸던 rock space란 제조사를 기억하시는지요? (브런치에는 작가의 서랍에만 적어두고 올리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Q사 제품이 유명세를 치르다 보니 기억하시는 분이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 기억 속에서도 잊고 있었는데.. 불과 얼마 전, 우연치 않은 기회로 rock space에서 출시된 코드리스 이어폰을 하나 더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기술사양





개봉

대표                              

패키지 디자인은 심플합니다.

하얀 박스에 제품 사진이 있고, 그 아래로 제품명 및 제품 카테고리가 적혀있습니다.


                              

뒷면에는 제품의 세부 사양과 함께 각종 인증정보가 적혀있습니다.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어폰 본체

충전 케이스

USB Micro 5pin 케이블

이어 팁

사용설명서

가죽 케이스





살펴보기

      

먼저 충전 케이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충전 케이스의 디자인은 이전에 리뷰했었던 항아리 디자인의 EB30과 달리 매우 심플하고 슬림 해졌으며,

바닥면이 평평하게 되어있어서 세워둘 수 있습니다.


전면에는 rock space 로고가 프린트되어있고,

뒷면에는 아무런 프린팅 없이 하단에 Micro 5pin 충전 단자와 상태 LED가 위치해있습니다.


케이스 상단 커버를 보게 되면 중앙에 반투명으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을 통해서 이어폰 충전이 진행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버를 열어젖히면 세로로 들어가 있는 이어폰을 볼 수 있으며,

이어폰 아래로는 ±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이어폰 같은 경우 좌우 구분이 없이 동일한 형태의 타원형 디자인으로,

별도의 표기가 없기 때문에 사운드 출력을 바탕으로 좌우를 구분해야 됩니다.


중앙으로는 LED 겸 버튼이 있으며,

그 위로 통화 시 녹음을 위한 마이크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착용감은 좌우가 동일한 형태이다 보니,

귀의 모양에 따라 만들어진 코드리스 제품에 비해서는 조금 불편한 느낌이지만,

일반적으로 나오고 있는 보급형 이어폰들과 착용감이 비슷합니다.



가죽 케이스는 로고조차 없이 심플하게 되어있으며, 안 재질은 부드러운 천으로 되어있습니다.

상당히 깔끔하고 괜찮아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에도 괜찮습니다.





음감


 주로 듣는 고음 위주의 노래들을 바탕으로 M2T 음감 해본 결과로는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중저음을 매우 강하게 부스트 하고 있다 보니 고음이 뭉개졌고, 노래에 따라서는 특정 보컬의 목소리가 마치 오래전 개그콘서트에 있었던 고음불가 코너처럼 특정 음 이상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중저음 부스트가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고음이 이렇게까지 뭉개지지는 않아야 되는데.. 정말 아니다 생각될 정도로 뭉개졌습니다.


 반대로 중저음 위주의 노래들을 바탕으로 음감 해본 결과로는 준수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고음이 뭉개진 만큼 베이스와 드럼의 소리가 선명하고 강하게 울려오면서 나쁘지 않은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다만, 아무리 중저음 위주의 노래라고 한 들 보컬의 목소리는 고음이기 때문에 뭉개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고로, 이 제품으로 음감을 한다면 보컬 소리 없이 베이스와 드럼 같은 중저음 위주의 악기로 구성된 클래식 곡을 듣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대표

 이번에 리뷰한 M2T-TWS와 지난번에 리뷰했었 EB30, 총 2개의 rock space 코드리스 이어폰을 들어보고 리뷰해보고 든 생각을 정리해보면.. 확실히 rock space 제품이 중저음에 있어서는 저음 부스팅이 잘 되어있어서 베이스나 드럼 같은 중저음 악기 소리가 선명하게 잘 울려오는 것이 체감이 됩니다. 하지만, 이외 다른 영역을 놓고 생각해보면 저음 부스팅 하나로 다른 음들이 너무 많이 뭉개집니다.


 노래라는 것이 중저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컬 목소리, 악기 소리 등 다양한 소리가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인데.. 중저음 이외의 다른 음이 뭉개져서 들려오니 이것이 노래를 듣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베이스 및 드럼 같은 중저음 악기 소리만 듣고 있는 것인지.. 여러모로 참 아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 상태에서 딱 중저음 이외의 다른 음이 뭉개지는 것만 어떻게 해결해도 중간 이상은 가는 제품이 될 것 같거든요.


 이만 각설하고 결론을 짓자면, 알리 익스프레스에 올라온 가격을 보니 $85.70으로 약 10만 천 원 정도 되던데.. 정말 중저음 이외의 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분이 아닌 이상, 이 제품보다는 다른 제품을 찾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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